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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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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사트의 맥주'를 아시나요? 헤사트(Hesat. Hesahet 또는 Hesaret라고도 부른다)는 고대 이집트의 소의 여신으로 초기에는 사랑의 여신 하토르(Hathor)의 현시로 생각했다. 헤사트는 ‘모든 영양의 창조자’로 불렸다. 또 헤사는 이름은 우유와 같은 뜻의 어근[Hesa]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집트에서는 모유를 ‘헤사트의 맥주’라고 부른다. 헤사트는 흰색 암소로 표현되는데 뿔 사이에는 태양 원반을 쓰고 있거나 암소의 젖통에서 흘러내린 젖을 담을 쟁반을 쓰고 있다. 헤사트를 탄생의 여신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탄생과 소의 여신 헤사트. 출처>구글 검색 또 헤사트 여신은 모든 신들의 유모이기도 했으며 임산부와 수유모들의 하급 수호신이었다. 헤사트는 또한 사자(死者)의 신 아누비스의 어머니와 동일시되기도 했다...
운명의 여신 데키마는 원래 탄생의 여신이었다 현대 스페인어에는 ‘죽음의 신’을 의미하는 ‘파르카Parca’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고대 로마 신화에서 유래했다. 신화에 따르면 파르카이Parcae는 운명의 세 자매 즉 클로토(과거), 라케시스(현재), 아트로포스(미래)를 이르는 말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이들을 모이라이Moirai라고 불렀다. 북유럽 신화에도 이렇게 운명을 관장하는 세 여신이 있었는데 그들은 스쿨드, 우르드, 베르단디로 노른Norn이라고 불렀다. 운명의 세 자매는 로마 신화에도 등장하는데 노나Nona, 데키마Decima, 모르타Morta가 그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여신은 그리스 신화의 아트로포스에 해당하는 모르타 여신으로 그녀는 스페인어로 ‘죽음’을 의미하는 ‘무에르테Muerte’로 연결된다. 또 아트로포스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