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키마이라

(3)
제우스에게 천둥과 번개를 가져다 준 신마, 페가수스 페가수스Pegasus(또는 페가소스Pegaso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말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자식이며 영웅 페르세우스가 죽인 고르곤 메두사의 잘린 목에서 태어났다. 동시에 같은 방식으로 전사 크리사오르가 태어났다. 즉 페가스스와 크리사오르는 포세이돈과 메두사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이었다. 포세이돈은 신마 페가수스를 그의 아들 벨레로폰에게 주었고 벨레로폰은 페가수스를 유명한 키마이라와의 전투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벨레로폰 신화는 영웅이 티린스를 찾아가 프로이토스 왕의 환대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티린스의 왕비 스테네보이아가 영웅과 사랑에 빠져 부적절한 행동을 이어감으로써 문제가 시작되었다. 좋은 손님이었던 벨레로폰은 정중히 거절했지만 스테네보이아는 벨레로폰의 충혈된 얼굴을 보고..
과학과 캐릭터로 되살아난 괴물, 키메라 키메라(Chimera, 또는 키마이라)는 그리스 신화 속 괴물로 상체는 사자, 몸통은 염소, 하체는 뱀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이상하고 공포스러운 생물체는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무적이었지만 키메라의 공포는 결국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키메라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가장 특이한 생명체이다. 즉 여러 동물들의 특성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는 생명체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키메라는 암컷 사자였다. 머리에서부터 꼬리까지 완전한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키메라는 사자의 특징 외에도 다른 동물의 형체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어깨뼈에서 솟아난 염소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염소의 머리는 뿔과 수염이 있는 걸로 봐서 수컷이었다. 또 키메라의 사자 꼬리는 뱀으로 변했는데 독을 품은 뱀의 머리가 사자의..
하늘을 나는 말, 슬레이프니르와 페가수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억울하게 피해를 본 동물이 있다. 바로 말[馬]이다. 게다가 귀족 스포츠라는 승마와 얽혀 있으니 부정적 이미지가 더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역[驛]의 한자 표기에서 보듯 말은 예로부터 인간에게는 주요한 교통 수단의 하나였다. 전쟁에서는 무기 이상의 역할을 했던 것이 말이었다. 오히려 어떤 동물보다 신성시했던 게 말이었다. 하루에 천리나 달린다는 전설의 말 '천리마'가 있었고 용의 모습을 갖춘 '용마'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나라 목왕이 곤륜산의 서왕모를 만나기 위해 타고 갔다는 수레를 끈 동물도 말이었는데 여덟 필로 '팔준마'라고 불렀다. 발이 흙에 닿지도 않았고, 그림자보다도 앞서 달렸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날개를 갖고 있기도 했고, 구름을 타고 달리기도 했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