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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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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게임에 빠질수 밖에 없는 이유 삼국지라는 이름의 천국/김영하/1996년 병아리와 달걀프라이의 차이점은 ‘스스로 깨고 나왔는가?’ 아니면 ‘남이 깨서 나왔는가?’라고 한다. 게임의 절제력 키우기는 이제 부모의 통제방식에서 임파워먼트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통제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임파워먼트, 곧 아이들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키우려면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게임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게임을 많이 하게 되면 치매환자처럼 전두엽 기능에 손상이 온다는 연구나 코카인 중독자의 뇌구조와 게임 중독자의 뇌구조가 일치한다는 연구결과 등이 있다. 따라서 게임은 의지만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이라는 질병이 될 수 있다는 위험을 아이들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 2012년 1월2일자 인터넷판 기사 중에서- 게임 중독을 경계하는 기사..
독서의 해에 되새기는 문고본의 가치 오늘은 좋은 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지정하기는 했지만 독서 환경은 그리 나아져 보이지는 않는다. 학생들은 무한경쟁의 입시제도로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린지 오래고 성인들은 삶 자체가 전쟁인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학교나 가정에서 독서교육이 활성화되고는 있다지만 순전히 입시를 위한 도구일뿐 인성교육 길라잡이로서의 독서라고 할 수 없는 처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종이책의 위기라고도 하는 요즘 비록 오래된 글이긴 하지만 프랑스 서점 견학을 통해 얻은 독서 대중화의 대안으로 제시된 문고본의 부활이 시대를 뛰어넘은 혜안으로 보인다. 흔히 문고본을 선진국형 독서 형태라고 하는 것도 장소와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
이제 교과서도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가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중고등학교 시절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어느 누구도 어깨를 제대로 펴고 미래와 꿈을 상상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저 선생님이 또는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아니면 꿈과는 상관없이 점수에 맞춰 자신의 미래를 맡겨야만 했던 시절이었다. 분명 우등생과 모범생은 그 의미가 다를진대 우등생은 곧 모범생이었다. 라는 영화에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면서도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좌절했던 시절, 그 시절 아틀라스가 지고 있던 지구만큼이나 우리네 어깨를 짖누르고 있던 또 하나의 무거운 짐이 있었다. 바로 책가방이다. 교과서와 참고서로 빽빽하게 채우고도 모자라 덤으로 들어야 했던 손가방이 있었고 여기에 도시락 가방이 하나 더 추가됐으니 멀리서 보면 학생이 가방을 들었는지 가방이 학생을..
MB가 부르는 "IT강국, 아 ~ 옛날이여 ~" 법원의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곽영욱 뇌물수수 사건' 무죄 판결이 서울시장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한명숙 전총리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가 불안해서였을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한명숙 전총리에 대해 실패한 정부의 실패한 총리일 뿐이라고 했다. 자나깨나 전정권 흠집내기로 떡고물이라도 책겨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 이들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잘했냐 못했냐를 두고 왈가왈부하기에 앞서 최소한 현 정부와 한나라당만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전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려면 적어도 현정부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어야 함은 당연지사. 그러나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나마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보다 잘한 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