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신인소설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징후를 예감하는 사람은 외로울까 팽(부풀어오르다)/천정완/2011년 런던 올림픽이 끝난지 2주가 되어가지만 그 날의 감동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한 켠을 메우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오심이 유독 많았고 그 대상이 우리 선수들인 경우가 많았던지라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들은 두배 세배의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체조 도마 부분에서 자신의 이름이기도 한 '양학선'이라는 독보적인 기술로 세계를 제패한 양학선 선수의 활약은 올림픽이 주는 감동의 절정이었다. 게다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감동의 실체를 애국심으로 단순화하기에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경험과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예술도, 문학도, 소설도 마찬가지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