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의 함성으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회를 바라보는 나만의 가치관을 갖게 해준 책 윤영규, 최종순 외 18인 교사들의 /1989년 오랫만에 맛보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이어지는 이틀의 휴식. 그러나 어제 그제는 왠종일 시름시름 천정만 바라보느라 눈이 다 아플 지경이었다. 아니 최근에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았다. 좀 더 정확히는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2주일 내내 알수없는 통증과 무력함에 시달렸다. 잔정없이 지내온 아버지와의 이별이 아쉬운 탓이었을까, 좀 더 잘해드리지 못했던 후회였을까. 아무튼 지난 2주일은 맥없는 하루하루였다. 무기력하게 또 다른 한 주를 시작해야 하나 자책이 들 즈음 책장 한켠에 켜켜이 쌓인 먼지 위로 희미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책이 한 권 보였다. '저 책이 아직도 있었구나!' 10년을 주기로 4번 바뀐 삶의 터전, 그 가운데서도 이런저런 이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