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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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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酒, 述, 術'이라고 쓰고 '성공'이라 읽는다 이립(而立)/심상훈 지음/왕의 서재 펴냄 인간은 태어나서 성공을 향해 쉼없이 달려간다. 매순간 의식하지는 못할지언정 성공이라는 고지를 향해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것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성공의 실체도 다양하다. 어떤 이는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성공이라 하고 또 어떤 이는 사회적 지위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신화로 포장되어 회자되기도 한다. 누구나 술술술 풀리는 성공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풀리는 게 성공이라면 신화가 된 성공담들이 무색해지지 않겠는가! 여기 술술술 풀리는 성공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술술술'을 즐기라는 중년 남자가 있다. 이 중년 남자는 KBS , 등에서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명강사 타이틀을 얻은 바 있는 경영 ..
책 빌려달라 보채는 형님이 귀엽습니다 “가져왔어?” “죄송해요, 깜빡했어요”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다 읽었단 말이야. 언제 줄꺼야?” “내일은 꼭 갖다드릴께요” 요즘 출근하면 첫 대화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저보다 9살이나 많은 낼 모레면 하늘의 뜻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형님입니다. 책 빌려달라 보채는 형님의 얼굴이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집니다.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은 구입하고 나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인데 빌려준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다 읽었나 봅니다. 집중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어쩌다 저와 형님의 출근인사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저와 형님은 밤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이 창조했건 그 무엇으로부터 진화됐건 인간은 모름지기 낮에 일하고 밤에 자야 하거늘 밤낮이 바뀌다 보니 그 피로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