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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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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과 금욕의 신, 아야판 인도(힌두) 신화에서 아야판Ayyappan(또는 사르타부Sartavu)은 독신 또는 금욕의 신으로 목에 종을 두르고 요가 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아야판의 가장 유명한 신전은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있는 샤바리말라이에 있으며 이웃 타밀 나두주, 카르나타카주에서도 가장 유명한 지역신으로 각각의 곳에 많은 신전을 가지고 있다. 아야판은 타밀 나두의 지역신 아이야나르와 역사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야판 숭배의 가장 대중적인 모습은 샤바리말라이로의 연례 순례 행사다. 이 순례 행사에는 남성들과 사춘기 전 소녀 및 폐경기 여성만이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전에 순례자들은 엄격한 독신 생활을 서약하고 41일 동안 육류와 술을 금지해야만 한다. 순례자들은 신전이 있는 언덕까지 맨발로 올라가며..
힌두 신화에서 가장 대중적인 여신, 강가 강가Ganga(또는 갠지스Ganges)는 힌두 신화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숭배받는 여신이자 성스러운 강이다. 강가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강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을 것이다. 그녀는 강가 마이야(어머니 강가)라는 이름으로 숭배되며 인도인들은 강가잘(갠지스 강물)이 모든 죄를 씻어주고 구원을 허락해 준다고 믿는다. (고대 인도의 힌두교 성전)에서 갠지스만큼 신성한 강은 언급되지 않았다. 갠지스 강은 히말라야 가우무크에 있는 강고트리 빙하에서 시작된다. 갠지스 강은 인도 북부를 가로질러 2,525km를 흐르다가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의 벵골만으로 빠져 나간다. 힌두 신화에 따르면 강가는 브라흐마의 딸로 그가 바마나(유지의 신 비슈누의 난쟁이 브라만 화신)의 발을 씻을 때 그의 카만달라(주둥이 모양의 냄비..
파괴의 신 시바(Shiva)의 어원 산스크리트어로 시바는 친절한, 위대한, 상서로운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이다. 시바는 ‘상서로운존재’라는 의미로 베다 신 루드라(폭풍의 신)의 완곡한 이름으로 사용된다. 시바는 영어식 표현이다. 리그 베다에서 인드라(전쟁의 신)는 이 말을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 몇 번 사용한다. 타밀어에서 시바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최고의 존재’라는 뜻이다. 8세기 초 유명한 힌두 철학자인 아디 산카라는 시바를 ‘순수한 존재’ 또는 ‘자신의 이름을 불러 모든 사람을 정화시키는 존재’로 해석한다. 20세기 초 힌두교의 영적 지도자인 스와미 찬마야난다는 아디 산카라의 해석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그에 따르면 시바는 영원히 순수한 존재이거나 라자스와 타마스의 불완전성에 의해 결코 오염되지 않는 존재이다. 시바라는 ..
부와 번영의 여신, 디사나 디사나(Dhisana)는 부와 번영을 관장하는 인도 신화의 여신 중 한 명이다. 디사나는 대부분의 만다라(우주 법계의 덕을 찬양하는 그림) 찬양에 나타난다. 디사나는 또 불과 태양과 달과 별의 여신으로도 언급되기도 한다. 다른 문헌에서 디사나는 소마(Soma, 발효 음료로 신들의 술)를 담는 용기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했다. 또 지식이나 지혜, 말(언어)을 의미하기도 한다. 에서는 부의 여신과 봉헌용 불의 수호신으로도 언급되어 있다. ▲신들이 먹는 술인 소마를 담는 그릇도 '디사나'라고 불렀다. 출처>구글 검색 인도의 신화 학자들 중에 그들의 연구와 토론 대상으로 디사나를 언급한 이는 거의 없다. 그나마 디사나를 그들의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학자들은 디사나를 두 개의 세계 즉 하늘과 땅으로 언급하고 있..
서프라이즈에서 봤던 우유 마시는 신, 가네샤 가네샤(Ganesha, 또는 가네사Ganesa, 가나파티Ganapati)는 인도 신화(힌두 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신 중의 한 명이다. 자이나교와 불교에서도 숭배되기도 한다. 특히 가네샤는 가나파티아 힌두 교파에서 가장 중요하게 숭배되는 신이다. 흔히 가네샤는 인간의 몸에 코끼리 머리를 한 것으로 그려지는데 각각 육체(마야, Maya)와 영혼(아뜨만, Atman)을 상징한다고 한다. 가네샤는 작가와 여행자, 학생, 상업, 새로운 프로젝트의 수호신이며 지혜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신이다. 가네샤는 파괴의 신 시바(Shiva)와 산신의 딸 파르바티(Parvati)의 아들로 전쟁의 신 카르티케야(Karthikeya)와는 형제지간이다. 가네샤는 어머니 파르바티가 흙으로 빚어 만든 신이다. 남편 시바가 명상 수행을..
이보다 더 달콤할 수는 없다. 멜로니아 멜로니아 또는 멜로나(Mellonia or Mellona)는 로마 신화의 여신으로 그녀의 임무는 벌꿀의 생산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멜로니아를 흔히 꿀벌의 여신으로 부르는 이유다. 포모나(Pomona)가 사과의 여신, 부보나(Bubona)가 소의 여신인 것처럼. 멜로니아는 꿀벌에 관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여신으로 꿀의 생산을 촉진하고 보호했다고 한다. 꿀벌에 관한 신화는 다른 문명에서도 다수 전해지고 있다. 이집트 신화에서 꿀벌은 태양신 라(Ra)의 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마야 신화에도 양봉가들의 수호신 목치(Mokchi)가 등장한다. 우간다 신화에서 최초의 인간 킨투(Kintu)는 하늘의 신 굴루(Gaulu)에게 자신의 딸 남비(Nambi)와 결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굴루는 수많은 소떼 ..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자 인도 고전 “저 신문쟁이들을 몰아내라. 잡지쟁이, 연극쟁이, 라디오, 텔레비전쟁이들을 모두 몰아내라. 그놈들 우리 울음 울어 달라고 내세웠더니 도리어 우리 입 틀어막고, 우리 눈에 독약 넣고, 우리 팔다리에 마취약 놓아버렸다. 그놈들 소리한댔자 사냥꾼의 개처럼 짖고, 행동한댔자 개의 꼬리 치듯이 할 뿐이다. 쫓아내라. 돌로 부수란 말 아니다. 해가 올라오면 도깨비는 도망가는 법이다. 우리가 울어야 한다. 우리가 울면 우리 소리에 깰 것이다. 힘도 우리 것이요 지혜도 우리 것이다. 그것은 참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함석헌 선생이 1970년 창간한 에 실린 글 중 일부이다. 강산이 네 번이나 새 단장을 한 오늘에도 선생의 외침을 쉬 잊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비정하게 느껴진다. 바가바드 기타(오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