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유어 마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야자키 감독이 아베 총리에게 날린 돌직구 혹자는 민주주의의 다양성이 사회 혼란을 부추긴다고 말한다. 얼핏 맞는 말 같지만 실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했거나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가치들에 대해서 편향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말에 불과하다. 혼란처럼 보이지만 민주주의의 자정능력은 개개인의 개성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도 보다 강력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련의 사회적 합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성의 충돌이 바로 혼란이나 반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민주주의를 부정하거나 반감을 가진 사람들은 지극히 지엽적인 문제를 침소봉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혐한 시위는 잊을만 하면 보도되는 뉴스의 단골 꼭지가 되었다. 한편 늘어나는 혐한 시위에도 불구하고 혐한 시위를 반대하는 일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