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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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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의 계절에 대한 생각이 투영된 아도니스 신화 아도니스Adonis 신화는 비극과 죽음, 부활이 결합된 전설적인 러브 스토리이다. 잘생긴 청년 아도니스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 이야기의 기원은 고대 근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이야기는 우가리트,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등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이미 전해지고 있었다. 전설은 아도니스가 청년이었을 때 사랑의 여신을 만나 죽었지만 그의 연인 아프로디테를 위해 부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전설은 많은 시인과 작가, 역사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들의 작품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퍼져 나갔을 것이다. 아돈Adon은 고대 가나안에서 가장 중요한 신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아름다움과 풍요와 부활의 신이었다. ‘아돈Adon’이라는 이름은 ‘지배자’를 의미했다. 그리스 신화와 헬레니즘 세계에서 아돈은 아도니스로 ..
가장 아름다운 변신 이야기, 피그말리온 신화 그리스 신화에서 피그말리온Pygmalion은 아름다운 여성 조각상을 창조한 뛰어난 조각가였다. 그가 만든 조각상은 어떤 조그만 흠결도 없었고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그는 자신이 만든 여자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꿈은 이루어진다의 신화 버전이 바로 피그말리온 이야기이다. 피그말리온 신화는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가 쓴 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는 15권의 책에 육운각 형태의 1만2천 행으로 구성되었다. 책은 우주 창조부터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통치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대 문학가들에게도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장편의 시에는 수많은 신화와 전설이 수록되어 있는데 주요 주제는 크거나 작을 수 있지만 중요한 변신에 관한 것들이다. 이 변신은 종종 ..
아레스가 이복누이와 비교됐던 이유는 아레스(Ares, 로마 신화의 마르스)는 전쟁과 폭력과 파괴의 신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그는 신들과 인간들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한 존재였다. 고대 그리스 인들도 마찬가지였다. 단 스파르타 전사들과 아마존 여전사들은 예외였다. 스파르타 전사들과 아마존 여전사들을 제외한 와 아마존을 제외한 고대 그리스 인들로부터도 마찬가지였다. 아레스는 자주 그와 같이 전쟁과 관련된 이복 남매인 아테나 여신과 비교되곤 했다. 아테나가 전투, 전략, 용기, 지혜 등으로 존경과 숭배를 받았던 반면 아레스는 파괴와 야만적인 폭력, 전쟁에의 강한 충동 등의 힘으로 여겨졌다. 아레스가 지나갈 때마다 불행과 일탈의 흔적을 남겼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대중적이지 못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아레스는 크레..
바람녀 아프로디테, 로마인의 시조를 낳다 신화를 잘 모르는 독자라면 아프로디테가 조금은 생소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비너스(Venus)다. 로마 신화의 베누스(Venus)의 영어식 표현이다. 비너스, 베누스, 아프로디테는 모두 동일한 신의 이름이다. 아프로디테가 비너스라는 것을 알았다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프로디테(Aphrodite)는 사랑, 아름다움, 쾌락을 담당하는 올림포스 여신이었다. 모든 여신들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성질이 고약하고 쉽게 불쾌해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아프로디테의 바람기는 제우스 못지 않았다. 신과 인간을 넘나들며 자신의 욕정을 채웠다. 어쩌면 어린 시절이 없었던 탓에 관계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어떤 여자도 처녀로 죽어서는 안 된다는 ..
장애를 극복하고 명장이 된 헤파이스토스 헤파이스토스(Hephaestus)는 장인과 대장장이와 석공의 신이었다. 그는 또한 불의 신이기도 했다.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에 자신의 궁전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모루와 20개의 풀무가 있었다. 그는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모자와 신발, 아킬레우스의 갑옷, 헤라클레스의 청동 추,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남매의 은화살, 페르세우스의 칼, 제우스의 갑옷 아이기스, 디오메데스의 몸통용 갑옷 등을 만든 장본인이었다. 또 그는 키클롭스가 제우스의 벼락과 포세이돈의 삼지창, 하데스의 투구 등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헤파이스토스는 주로 해머와 집게를 들고 수염을 기른 남자로 그려진다. 모루 옆에 서 있거나 당나귀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헤파이스토스 숭배의 중심지는 렘노스 섬이었는데 헤파이스..
자비로운 사랑의 여신, 하토르 하토르(Hathor)는 태양신 라(Ra)의 딸로 종종 이집트 모든 파라오들의 어머니로 그려진다. ‘라의 눈’ 전설 속에서 하토르는 파괴적인 본성을 보여주지만 이것은 흔치 않은 예로 자비로운 본성이 그녀를 대표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하토르(Hathor)의 그림자는 여전히 고대 이집트의 기념비적인 역사와 관련된 많은 곳에 존재한다. 하토르는 나일강 근처에서 가장 중요한 여신들 중 한 명이었고 고대 이집트 종교의 가장 잘 알려진 상징물 중 하나로 남아있다. 하토르는 어머니 여신이자 사랑과 쾌락의 여신이었다. 하토르에 대한 숭배는 왕족에서 평민에 이르기까지 대중적이었다. 하토르는 출산 여성들의 수호신이었으며 춤과 음악과 풍요 그리고 광부의 여신이기도 했다. 하토르는 서부의 여왕, 터키석의 여왕, 이국 땅..
나른한 그리움, 히메로스 그리스 신화에서 히메로스(Himeros)는 에로테스 중 한 명으로 성적 갈망의 신이었다. 에로테스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하급 신들로 날개를 가진 사랑의 신들이다.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였던 아프로디테와 전쟁의 신 아레스의 불륜으로 낳은 안테로스, 포토스, 에로스, 히메로스 형제들을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성적 갈망의 신 히메로스와 파리스. 출처>구글 검색 신화에 따르면 아프로디테가 바다 거품에서 태어났을 때 사랑의 쌍둥이 신 히메로스와 에로스가 그녀를 맞이했다고도 한다. 또 다른 신화에 따르면 아프로디테는 태어날 때부터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아프로디테가 태어나자마자 두 명의 아들을 출산했다고도 한다. 히메로스와 에로스는 늘 아프로디테를 따라다니며 그녀가 행한 사랑의 여신으로써의 역할..
사랑의 여신, 투란 기원전 800년경부터 로마제국 시대까지 존재했던 에트루리아는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있었다. 에트루리아 문화 중에서도 특히 예술과 건축은 로마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문화가 로마 문화에 영향을 끼친 것처럼 고대 에트루리아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많은 그리스 신화를 차용해서 발전시켰다. 한편 에트루리아는 그리스나 로마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여신 투란(Turan). 출처>구글 검색 불성실하고 사랑을 결혼의 전제로 생각하지 않았던 남편들을 가진 로마나 그리스의 여성들과 달리 에트루리아 여성들은 사랑을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에트루리아 여성들의 석관에서 이런 문화를 발견할 수 있다. 에트루리아에서 가족이 죽으면 생전에 살았던 집과 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