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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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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란과 풀케의 여신, 마야우엘 마야우엘Mayahuel은 멕시코에 서식하는 선인장인 용설란의 여신이자 용설란 즙으로 만든 술인 풀케Pulque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다양한 모습으로 풍요(또는 출산)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몇몇 여신들 중 하나이다. 요컨대 마야우엘은 아즈텍 판테온의 여러 신들 중 하나였으며 술과 풍요의 여신으로 특별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용설란의 여신이자 콜럼버스 이전 잔디라는 뜻의 말리날리(1일, 첫째 날이라는 뜻)로 시작하는 아즈텍 달력에서 열세 번째 날을 의미하는 트레세나의 수호신이었다. 마야우엘은 ‘400개의 가슴을 가진 여자’로 알려졌는데 아마도 용설란의 많은 새싹과 잎이나 풀케로 변신한 용설란 과즙을 언급한 말일 것이다. 마야우엘은 종종 완전한 가슴을 가진 또는 모유수유하는 또는 아이들에게 많은 젖을 물리고 있..
치유의 신, 익스틀릴톤 아즈텍 신화에서 익스틀릴톤(‘조금 검은 얼굴’이라는 뜻)은 약과 치유의 신이었으며 종종 행복과 행운의 신 마쿠일초치틀Macuilxochitl의 형제로 언급되었다. 그는 또 형제 관계를 통해 센촌토토친Centzontotochin(400명의 용설란의 신들)과 관련이 있었다. 그는 또한 춤과도 관련이 있었는데 아마도 고대 사회에서 춤이 많은 의학적 치료의 일부나 과정으로 여겨졌기 때문일 것이다. 익스틀릴톤 신전은 치료사나 무당의 오두막에서 진화했을 것이다. 그의 신전에는 ‘틀릴라틀’이라고 불리는 몇 개의 물병이 있었는데 그 내용물은 건강이 좋지 않은 어린이들의 치료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부모는 익스틀릴톤 모형을 만들고 신을 향한 잔치를 베풀었다. 그 익스틀릴톤 모형은 아버지의 거처..
달의 여신, 요우알티세틀 아즈텍 신화에서 ‘밤의 여인’이라 불리는 요우알티세틀Yohualticetl은 달의 여신이자 젖먹이들의 수호신이었다. 그녀는 메츠틀리, 코욜사우키와 동일시되며, 달의 남신은 텍시스테카틀이었다.
별의 여신 치치미메와 용설란 치치미메Tzitzimime(단수형은 치치미틀Tzitzimitle)는 아즈텍 신화에서 별의 악마들로 끊임없이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각각 황혼과 새벽의 태양과 싸우는 것으로 여신으로 여겨졌다. 신화는 치치미메를 유령으로 묘사하고 있다. 용설란의 여신 마야우엘은 그녀의 할머니인 치치미메와 함께 하늘에서 살았다. 한번은 케찰코아틀이 마야우엘에게 대지로 내려가 그와 함께 갈래 나무에 합류하자고 설득했다. 갈래 나무의 한쪽은 케찰코아틀이 다른 한쪽은 마야유엘이 책임지자는 것이었다. 마야우엘의 할머니 치치미메가 잠에서 깨어난 후 그녀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다. 치치미메는 다른 치치미메들을 소환해 마야우엘을 찾았다. 그들은 대지로 내려가 케찰코아틀과 마야우엘이 숨어있는 갈래 나무를 둘..
아즈텍 왕과 전사들의 수호신, 테스카틀리포카 ‘연기나는 거울’이라는 뜻의 테스카틀리포카Tezcatlipoca는 아즈텍 판테온에서 밤과 마법의 신일뿐만 아니라 아즈텍 왕과 전사들의 수호신이었다. 많은 아즈텍 신들과 마찬가지로 테스카틀리포카는 아즈텍의 종교, 하늘, 대지, 바람, 북쪽, 왕권, 신권, 전쟁 등의 몇몇 측면과 관련이 있었다. 그가 구체화한 다른 측면에 관해서 테스카틀리포카는 또한 죽음이나 추위와 관련된 서쪽의 붉은 테스카틀리포카, 북쪽의 검은 테스카틀리포카로 알려졌다. 테스카틀리포카는 복수심에 불타는 신이었으며 대지에서 일어나는 악한 행동이나 악마들의 활동을 심판할 수 있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아즈텍 왕은 테스카틀리포카의 대리인으로 인식되었다. 아즈텍 왕들은 테스카틀리포카의 동상 앞에서 그들의 통치권을 합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식들을 ..
아즈텍인들이 이츠파팔로틀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이유 아즈텍 신화에서 이츠파팔로틀Itzpapalotl은 무시무시한 해골 모습을 한 전사 여신으로 영아 사망자의 낙원이자 인간이 창조된 곳으로 알려진 타모안찬을 다스렸다. 그녀는 전쟁의 신 믹스코아틀의 어머니였으며 특히 흑요석 나비(또는 나방)와 관련이 있었다. 이츠파팔로틀은 이 밖에도 새나 불과도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개는 흑요석 나비 형태로 나타난다. 이츠파팔로틀은 ‘흑요석 나비’ 또는 ‘발톱 나비’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는 후자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발톱 나비가 박쥐를 가리킬 수도 있어 어떤 경우에 이츠파팔로틀은 박쥐 날개를 가진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는 또한 나비나 독수리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녀의 날개는 칼로 잘린 흑요석이나 부싯돌이었다. 1588년 스페인 ..
아즈텍 제국의 몰락을 예언한 어머니 여신, 코아틀리쿠에 뱀으로 된 치마를 입고 있는 아즈텍 여신 코아틀리쿠에Coatlicue는 전쟁의 신 우이칠로포츠틀리의 어머니였다. 우이칠로포츠틀리는 성난 형제들로부터 어머니를 구해주기도 했다. 코아틀리쿠에는 아즈텍 판테온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던 여신이었다. 어머니 여신이기도 했던 코아틀리쿠에는 풍요의 여신으로도 알려졌다. 그녀는 또 아즈텍 제국의 몰락을 예언하기도 했다. 나우아틀어로 코아틀리쿠에Coatlicue라는 이름을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뱀-그녀-치마’라는 뜻이다. 많은 신화학자들은 그 이름을 ‘뱀으로 된 치마를 입고 있는 그녀’로 번역했다. 반면 몇몇 역사가들은 치마를 입고 있는 여자보다는 치마 그 자체가 이름의 주제라고 주장했다. 아즈텍 판테온의 일반적인 관행처럼 코아틀리쿠에도 그녀의 다양한 신적 특성을 상징하..
창조의 원천이 된 바다괴물, 시팍틀리 시팍틀리Cipactli는 대개 두꺼비나 물고기의 특징을 가진 악어처럼 보이는 바다괴물로 묘사되어 왔다. 아즈텍 우주론에서 이 무성생식의 바다괴물은 우주가 창조된 태초에 모든 것들의 원천으로 인식되었다. 고대 아즈텍인들은 대지는 네 명의 신들에 의해 창조된 이 큰 바다괴물의 파괴로 창조되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아즈텍인들에 따르면 창조 신화는 사실 출생과 죽음, 부활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상이 파괴되면 신들 중 한 명의 희생을 통해 또는 새로운 태양의 탄생을 통해 다시 세상이 생성된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문화에서 볼 수 있듯이 끝없는 순환의 이야기가 아니다. 태초에 우주는 공허함이 가득했다. 그러자 이원성의 신 오메테쿠틀리/오메치후아틀이 스스로 창조되었다. 이 신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했다. 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