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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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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나만의 독서 팁 독서에 관한 얘기만 나오면 많은 사람들은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말한다. "그건 비겁한 변명입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다. 책말고도 하루를 보내는 데는 수도 없이 많은 일이나 생각들과 싸워야 할 판에 거기에 대고 잔뜩 핏대 세우고 안성기를 향해 총을 겨눈 설경구가 된다는 것은 독설이고 오만일 것 같아서다. 책을 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변명이 아니라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너나 할 것 없이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곁들인다면 이는 분명 사족일 수밖에 없다. 어쩌면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은 평균적인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책을 곁..
11월 무모한 도전의 테마는 경제다 손발이 오그라든다. 경제 문외한인 내 주제에 가당찮게 경제를 테마로 잡다니....그러나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주제였음에는 틀림없다. 독서라는 것도 마치 미지의 세계를 찾아다니는 여행처럼 첫발을 내딛기 전에는 많은 두려움과 망설임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나 가보지 못해서 생긴 두려움은 더욱더 그 세계와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두텁게 만들곤 한다. 그동안 경제 관련 책들을 거의 읽어보지 못했다. 시작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 번 발을 내딛고 나면 의외로 친근함으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그렇다고 11월에 경제 관련 책들만 읽기엔 나의 뇌용량이 너그럽지 못하다. 평소 즐겨읽는 고전과 신화를 포함해 5권의 책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스칸디나비아 신화]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제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책들인 것 같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