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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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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도 없는 그대들, 기죽지 마라 김금희(1979년~)의 /2012년 중년이 되어 되돌아본 20대의 기억은 늘 회한으로 가득하다. 20대에 꾸었던 꿈이 도달한 자리가 40대이기 때문이다. 그 시절의 꿈을 고스란히 담고 살아가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꿈과는 저만치 멀어진 삶을 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꿈이란 게 현실에 이상을 보태 뿌린 씨앗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영글기에는 토양이 너무도 척박하고 햇빛은 늘상 구름 뒤에 숨어있고 비는 과도한 폭풍우만 동반한다. 특히 소위 IMF 세대라 불리고 청년실업의 원조격인 40대 중년들에게 20대의 방황은 결코 남 일 같지 않은 동지애적 센티멘털을 자극한다. 김금희의 은 2012년을 사는 20대의 이야기다. 입술보다는 엄지의 진화가 더 빠르고, 이슬보다는 아메리카노를 더 즐기고, 현실보다는 가상세계를 더..
청년들이여, 세상을 향해 소리쳐라! 가(家) 1 1,2권으로 나눠져 있으나 두 권 모두를 단번에 읽어내려갈 수 있을만큼 전개도 빠르고 잘못된 현실을 변혁하려는 젊은이들과 이를 막으려는 가오씨 집안 어른들간의 갈등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권당 가격은 9,800원 2009년말 청년실업률이 8.1%를 기록했다고 한다.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악의 청년실업률이란다. 올해 청년실업은 이보다 더 악화될 전망이라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더욱이 위정자들의 청년실업대책이라곤 눈높이를 낮추라느니, 대학생들을 찾아가 사후 정책도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 뿐이다. 결국 젊은 구직자들은 '스펙쌓기'라는 암울한 터널 속에서 갈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혹자는 주장한다. 도서관에 틀어박혀 '스펙쌓기'에 열중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거리로 나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