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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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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초지의 여신, 닌기쿠가 메소포타미아의 넓은 습지에 정착했던 고대 수메르 인들은 습지에 널려 있는 갈대를 이용해 집을 짓고 배를 만들었다. 어린 갈대를 엮어 집의 바깥 면을 두르고 다 자란 큰 갈대로는 엮어서 집의 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이런 갈대 집은 오늘날 이라크에서도 많이 지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대 수메르 인들의 갈대집. 출처>구글 검색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습지와 갈대는 수메르 인들의 삶의 터전이었을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는 긴요한 생활 필수품이었다. 이런 이유로 고대 수메르 인들은 갈대와 습지를 신성시 할 수밖에 없었다. ▲고대 수메르 인들의 갈대배를 재현한 모습. 출처>구글 검색 ‘순결한 갈대의 부인’이라고 부르는 닌기쿠가(Ningikuga)는 고대 수메르 판테온에서 갈대밭과 초지의 여신..
초목의 신 닌기스지다와 아눈나키에 대하여 닌기스지다(Ningishzidda)는 초목의 신이자 지하세계의 신이다. 닌기스지다는 고대 수메르어로 ’선량한 나무의 제왕’이라는 뜻이다. 또 피라미드와 같은 ‘인공물의 제왕’으로 아다파 신화에 목축의 신 두무지(Dumuzi)와 함께 아누(Anu)의 천상을 지키는 두 명의 수호신으로 등장한다. 닌기스지다는 가끔 인간의 머리를 한 뱀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닌기스지다 신전을 봉헌한 라가쉬의 왕 구데아. 출처>구글 검색 라가쉬에 닌기스지다에게 봉헌된 신전이 있었고, 기원전 21세기 경 라가쉬의 통치자 구데아(Gudea)는 닌기스지다의 맹렬한 신봉자 주 한 명이기도 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는 구데아 왕을 새긴 초록색 동석 꽃병이 있는데, 거기에는 ‘라가쉬의 왕 구데아가 그의 신 닌기스지다에게 생명 연장의 ..
수메르에서 온 쾌락의 여신, 케테쉬 고대 이집트는 제18왕조부터 국력이 다시 번성해 동쪽으로 유프라테스(Euphrates) 강, 남쪽으로 수단 지역까지 지배권을 확대했다. 핫셉수트(Hatshepsut) 여왕은 현재의 룩소르(Luxor) 지역에 해당하는 테베(Thebes)에 최초의 신전을 건축하였고 핫셉수트 여왕의 조카인 투트모세3세(Tuthmosis Ⅲ)는 통치 기간 중 최대로 영토를 확장하였다. 아멘호테프 3세(Amenhotep Ⅲ)는 룩소르 신전, 멤논(Memnon) 거상 등을 건축하였고 아멘호테프 4세는 현재의 아마르나(Amarna) 지역에 해당하는 아케타텐(Akhetaten) 지역으로 일시적으로 천도하고, 전통적인 아문(Amun) 신 숭배에서 벗어나 아텐(Aten) 신을 숭배하였다. ▲연꽃과 뱀을 들고 있는 케테쉬 여신. 출처>구글..
바빌로니아의 위대한 신부, 아야 아야Aya(수메르 신화의 세리다Serida)는 메소포타미아(바빌로니아-아카드) 신화에서 태양신 샤마쉬Shamash(수메르 신화의 우투Utu)의 아내로 어머니 여신이자 빛의 여신이다. 태양신 샤마쉬의 아내로써 아야의 역할은 의 바빌론 버전에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바빌로니아의 원통형 인장에 샤마쉬와 함께 등장한 아야. 출처>구글 검색 에서 아야는 “위대한 신부”로 언급되어 있다. 영웅 길가메쉬는 삼나무 숲으로 모험을 떠나서 괴물 훔바바를 죽인다. 길가메쉬의 어머니 닌순Ninsun은 아들의 무모한 모험을 태양신 샤마쉬 탓으로 돌린다. 닌순은 신전 지붕에 올라가 아야에게 남편 샤마쉬를 설득해 길가메쉬를 보호해 줄 것을 간청한다. 닌순은 태양신이 아들을 볼 수 없는 밤에 특별히 더 보호해 줄 것을 애원한다. 수..
강과 평원의 신, 슈무간 ▲강과 평원의 신, 슈무간(Sumugan). 출처>구글 검색 메소포타미아(수메르) 신화에서 슈무간(Sumugan)은 강과 평원의 신이다. 수메르 창조 신화에서 슈무간은 지혜의 신 엔키(Enki)에 의해 메소포타미아 남부의 평평한 충적토 지역을 관리한 신이었다. 슈무간은 또한 여신 에레쉬키갈(Ereshkigal)이 지배하는 지하세계에 살고 있는 소들의 신이기도 했다. 슈무간의 아버지는 태양신 우투(Utu, 바빌론의 샤마시)였으며 비슷한 역할의 라하르(Lahar) 신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약자들의 수호신, 난쉐 수메르 신화에서 난쉐(Nanshe)는 지혜의 신 엔키(Enki)와 대지의 어머니 신 닌후르쌍(Ninhursag)의 딸이었다. 수메르 신화에서 난쉐의 역할은 다양했는데 우선 그녀는 정의, 분배, 예언, 풍요, 낚시의 신이었다. 또 아버지 엔키처럼 물과도 관련이 있었는데 난쉐는 페르시아만 과 그곳에 사는 피조물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고대 수메르의 니나(Nina) 지역에 위치한 시라라(Sarara) 신전이 바로 난쉐를 봉헌한 곳이었다. 한편 난쉐의 성소는 닌다라(Nindara)였다. 난쉐 여신의 탄생은 ‘엔키와 닌후르쌍 신화’에 묘사되어 있다. 신화에 따르면 엔키는 닌후르쌍의 보호 아래 있는 금지된 식물들을 먹어 치웠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닌후르쌍은 엔키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닌후르쌍의 저주로 엔키는 곧 각..
수메르 땅의 전령, 헨두르사가 헨두르사가(Hendursaga, 헨두르쌍이라고도 함)는 고대 수메르의 법과 정의의 신으로 수메르의 통치자였던 구데아(Gudea, BC 2144 ~ BC 2124)는 헨두르사가를 ‘수메르 땅의 전령’으로 불렀다고 한다. ▲헨두르사가는 고대 수메르의 법의 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헨두르사가는 태양신 우투(Utu)아들로 형인 닌다라(Nindara)의 회계사였다고도 한다. 고대 수메르인들은 물건을 사고 파는 등 거래를 할 때는 늘 헨두르사가에게 기도를 올렸다. 헨두르사가는 가장 공정하고 공평하기 때문이었다.
대홍수 때 방주를 만든 신, 닌에갈 닌에갈(Ninegal)은 바빌로니아의 하급 수호신으로 대장장이의 신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신화의 헤파이스토스(로마 신화의 불카누스)와 같은 특성을 지닌 신이라고 할 수 있다. 헤파이스토스가 그리스 최고신 제우스의 아들이라면 닌에갈은 바빌로니아의 최고신이자 창조신이며 담수의 신인 엔키(Enki)의 네번 째 아들이었다. ▲게임 캐릭터로 복원된 수메르 대장장이 신 닌에갈. 출처>구글 검색 대홍수 때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인 지우수드라(Ziusudra)도 닌에갈이 만든 배(노아의 방주의 원형이라고도 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결국 닌에갈이 만든 배로 인해 자연은 다시 원래의 상태를 회복했고 폭우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한편 닌에갈을 수메르 대지의 여신 인안나(Inanna)의 별칭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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