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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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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결한 야만인 고결한 야만인/나폴리언 섀그넌 지음/강주헌 옮김/생각의힘 펴냄 아마존 야노마뫼 족, 석기시대에 살고 있던 인류 최후의 원시부족 야노마뫼 족은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국경 양편의, 아마존에서도 외부인이 접근하기 힘든곳에 살고 있었다. 외부 세계와 거의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유입된 질병으로떼죽음을 당한 적도 없었다. 이들이 사용하던 도구나 화전 농법은, 이들이 석기시대에 살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도 모습을 비추었던 야노마뫼 족은이렇게 섀그넌이 현지 조사를 시작한 1964년 당시 지구 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야생의 원시 부족이었다. 루소의 ‘고결한 야만인’ vs. 홉스적 인간 루소는 『사회계약론』(1762)에서 자연 상태의 인간은 더없이 행복하고 비폭력적이며 이타적이고..
울지 말아요, 인민루니 '인민루니' 정대세가 울었다. 축구의 절대지존 브라질과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전세계 60억 인구에게 생중계되는 카메라가 정대세를 스쳐지나갔다. 비장한 표정으로 국가를 따라부르는 다른 북한 선수들과 달리 정대세의 얼굴은 온통 눈물 범벅이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반도의 남쪽 시민들은 가슴 뭉클함을 감출 수 없었다. 메시나 호나우두가 자신의 국기 앞에서 울었어도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아니다. 정대세의 눈물이었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모르는 정대세와의 공감이 있고, 교감이 있었기에 우리는 마음 속으로 같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인민루니의 눈물에 심장이 뛰는 가슴저린 감동을 느꼈을까? 그의 눈물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었다 축구 변방에서 온 정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