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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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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두얼굴, 물가걱정 Vs 농업예산 삭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열 국무회의에서 최근 배추값 폭등과 관련해 국제 시세보다 비싼 생필품 품목들은 수급을 조정해 가격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배추처럼 파동이 나야 대책 세우고 긴급조치로 수입하고 하지 말고 미리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통계수치도 중요하지만 장관들이 시장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한편 12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록 의원과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이 내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저수지 독 높이기 사업 등의 예산은 7,300억원 늘리면서 농업생산 기반조성사업 예산은 4,900억원이나 삭감됐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은 국책사업을 먼저 ..
<SBS 클로징 멘트>는 비겁한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다 참여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 언론은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연일 코드인사를 외쳐댔다. 그러던 코드인사가 이명박 정부 들어 사라진지 오래다. 그렇다면 이명박 정부는 공정한 탕평인사를 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무리하게 자기 사람만 앉히려다 보니 위장전입은 경범죄 축에도 못든다는 비아냥마저 듣고 있다. 그래도 대통령은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이다. 이런데도 대한민국 언론은 꿀먹은 벙어리다. 신문방송 어디에도 진지한 비판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방송은 비판적인 연예인들의 직장을 빼앗고 보수신문들은 이들을 향해 좌파라는 주홍글씨 새기기에 여념이 없다. 정부에 비판적인 시사 프로그램들도 보수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대한민국 언론의 비열한 생존방식인지..
배추값 폭등으로 떠올린 군시절 악몽 1994년이었는지, 1995년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상병쯤 되었으니까 1994년이 맞나보다. 나는 강원도 철원에서 포병 측지병으로 복무했다. 말이 측지병이지 주특기보다는 각종 작업과 대민지원으로 26개월을 채웠다. 특히 김장철이 다가오면 배추 수확을 위한 대민지원도 늘 우리 분과 몫이었다. 그날도 기상점호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무슨 일이었는지 그날따라 식당안이 술렁거리고 있었다. 먼저 배식을 받은 이들도 다들 궁시렁궁시렁...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무뚝뚝한 남자들만 모인 그곳에서 수다떠는 소리가 담을 넘고 있었을까? 내 배식 차례가 되고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삼시 세끼 빠지지 않는 메뉴라 있으면 젓가락만 깔짝깔짝 거리지만 정작 없으면 밥먹은 것 같지 않은 마력을 가진 그것....바로 김치..
파이낸셜 타임스는 왜 한국의 배추값 폭등을 기사화했을까? 며칠 전에 영국의 경제 전문지인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의 배추값 폭등을 보도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직접 들어가 읽어보니 평소에는 관심도 없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의 배추값 폭등 현상만을 다룬 단순한 해외토픽 기사는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번역해 봤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그들의 의도가 눈에 보일 겁니다. 다음은 기사 전문입니다. 한국의 배추값 폭등이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배추값 폭등이 그동안 높은 수입관세로 보호받아온 식품시장에서 더 큰 인플레이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세계시장에서 매운 배추 피클인 김치를 자부심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자국내에서 김치 공급은 위험한 상황에 빠지고 있다. 올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