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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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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소인국은 실제로 존재했을까 늘 바다를 항해하고 싶었던 케임브리지 대학의 의학도 걸리버(Gulliver)는 우연한 기회에 3년 반동안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항해에서 돌아온 후에는 런던에 병원도 차리고 결혼도 했다. 하지만 바다 여행에 대한 걸리버의 욕망은 좀처럼 식을 줄을 몰랐다. 결국 배의 의사가 되어 바다와 집을 오가던 어느 날 항해 도중 배가 풍랑을 만나 산산조각 났지만 걸리버는 운 좋게도 어느 섬까지 헤엄쳐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리고는 쓰러져 잠이 든다. 잠에서 깨어난 걸리버는 그야말로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온몸은 밧줄로 꽁꽁 묶여있었고 그의 몸 위에는 벌레 같은 인간들이 기어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벌레 같은 인간들에게는 밧줄이라지만 걸리버에게는 바늘에 꿰는 실에 불과했다. 팔에 힘을 주자 ..
뉴턴도 피해가지 못한 촌철살인의 풍자 걸리버 여행기/조나단 스위프트/1726년/박정미 옮김/청목 펴냄 그는 내가 야후의 힘과 민첩성을 지니지 못하고 손톱과 발톱을 잘 사용하지 못하며 그 나라의 야후처럼 빨리 나무에 기어오르거나 내려올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야후와 닮았기 때문에 인간의 기질에 있어서도 야후들과 비슷함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주인은 야후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종족이 다른 동물보다 더 미워하는 것으로 서로의 모습이 보기 싫기 때문이었다. 주인은 말들의 나라에서 야후들이 다투는 이유가, 내가 설명한 영국 사람들의 행동과 비슷함을 알게 되었다. 다섯 마리 야후들에게 50마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음식을 던져 준다면, 그들은 서로 독차지 하겠다고 고집하면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들에서 야후에게 먹이를 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