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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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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을 일으키는 아수라, 라후 힌두(인도) 신화에서 ‘버리다’, ‘무효로 하다’라는 의미의 라후Rahu는 베다의 아수라 중 하나이다. 라후는 비프라치타와 신히카의 아들이었다. 신들과 악마들이 모여 불멸의 술을 만들고 있을 때 신으로 위장한 뱀이 태양과 달 사이에 앉아 있었다. 힌두 전통에서 라후는 일식을 유발하는 태양을 삼키는 아수라의 잘린 머리이다. 그는 여덟 마리의 검은 말이 끄는 전차를 타는 몸통이 없는 뱀으로 묘사된다. 라후는 나바그라하스(아홉 개의 행성) 중 하나이며 케투와 쌍을 이룬다. 라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간주되는 시간을 라후 칼라라고 하며 이는 불길한 것으로 여겨진다. 천문학적으로 라후와 케투는 천구에서 이동할 때 태양과 달의 경로가 교차하는 지점을 나타낸다. 따라서 라후와 케투는 각각 태양과 달의 교점이라고 불린..
낭비와 정체의 학문적 고찰 낭비학/니시나리 가쓰히로 지음/이근호 옮김/사이언스북스 펴냄 세상을 바꾸는 과학 그것은 낭비 제거에서 시작된다!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교수가 제안하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법 열심히 일하는데, 왜 성과는 나지 않을까? * 생산성 저하, 이익 감소, 의욕 상실의 배후에는 '낭비'가 있다!? * 가정에서 기업과 사회까지 '낭비 제거의 과학'이 세상을 구한다! 낭비란 무엇인가? 그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낭비를 과학화한 진정 새로운 학문이 일본에서 탄생했다. ‘낭비학’이 그것이다. 가정에서부터 기업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낭비의 정체와 그 퇴치법을 과학적으로 해명한 낭비학의 세계. 과학을 넘어서 포스트 자유주의 경체 체제를 위한 신경제 시스템 제안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융복합적 논의 속에..
옥수수 알갱이가 형형색색인 이유 여름 휴가철 국도변 단골손님이라면 옥수수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늘을 찾아 앉아만 있어도 송글송글한 땀방울이 등을 타고 흐르는 한여름이지만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찐옥수수의 유혹은 쉬 떨쳐버릴 수가 없다. 알알이 박혀있는 알갱이를 하나 둘 떼어먹는 재미가 간식거리로 넘쳐나는 요즘에도 옥수수에 손이 가는 이유는 아닐까 싶다. 게다가 요즘은 간단한 아침식사 대용은 물론 옥수수 수염이 다이어트에 좋다며 각종 음료로도 출시되고 옥수수를 추억의 먹거리로 치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편 옥수수는 생명의 곡물이기도 하다. 쌀, 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인 옥수수는 사용범위가 광범위해 국제곡물시세를 주도하기도 한다. 가축사료는 물론 요즘에는 에탄올이라는 천연연료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옥수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