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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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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 작가 장단편 美 아마존 출판사 통해 출간 배수아 작가의 장·단편 소설이 미국에서 번역·출간될 예정이다. 17일 한국번역문학원에 따르면 배수아 작가의 장편소설 가 외국 번역문학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아마존 출판그룹의 임프린트 아마존크로싱을 통해 내년 4월 출간을 결정지었다. 아마존크로싱 출판사 대표인 새라 제인 건터(Sarah Jane Gunter)는 “미국 독자들도 배수아 작가의 창조적이며 탁월한 작품 세계를 발견하기 바라며,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작가의 작품을 연속해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마존크로싱 출판사는 현재까지 9개 언어, 350종 이상의 세계 문학작품을 출간했으며, 올리퍼 푀지(독일), 아이세 쿨린(터키), 만넬 루레리오(스페인)와 같은 해외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작품을 미국 독자들에 소개했다. ▲배수아 작가 단편 영역 ..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청춘은 시고 떫은 푸른색이다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배수아/1994년 "저같이 작은 중소기업 사장 하나도 30개국을 정복할 수 있는데 젊은이들이 왜 정부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라는 수동적인 입장인지 모르겠다." 새누리당 대선후보인 박근혜의 야심작이었던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말이다.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실업에 대해 수동적인 요즘 젊은이들을 질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청년실업과 관련해 '청년들은 개척정신이 필요한데 안 찾는 것이 문제'라는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스스로를 '재벌좌파'라고 하더니 정작 그녀의 행보는 '극우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성공신화의 주인공들에게는 심한 결핍이 하나 있다. 자신의 성공신화에 도취된 나머지 어떤 문제를 야기시킨 사회 시스템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