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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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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의 단초를 제공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 불화의 여신 에리스Eris는 고대 그리스에서 모든 논쟁과 분쟁의 중심에 있었다. 에리스는 고대 세계에서 그리 사랑받는 여신은 아니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많은 부정적인 감정과 반응들을 대변했다. 그녀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람들 사이에 불화를 일으키고 심지어 전쟁을 일으키도록 자극했다. 에리스는 사람들의 불행을 기뻐했다. 사람들이 싸우면 그것이 무엇이든 즉 전쟁이든 재산다툼이든 에리스는 기뻐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이 불화의 여신을 좋아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그녀는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크고 작은 모든 논쟁은 에리스로 시작되었고 에리스로 끝났다. 그녀는 심지어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고대 작가들은 에리스가 밤의 여신 닉스의..
헤카베, 그녀가 겪은 불행과 시련의 끝은 어디? 그리스 신화에서 헤카베Hecabe(또는 헤쿠바Hecuba)는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의 아내였다. 그녀에 관한 이야기는 호메로스의 에 연대기적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그녀는 몇몇 경우에 단역으로 등장한다. 헤카베는 올림포스 신들과 몇 번의 전투와 조우하는 등 트로이 전쟁의 사건들에 약간 관여했다. 헤카베는 트로이의 여왕일 뿐만 아니라 예언의 재능도 갖고 있었다. 헤카베는 그녀의 도시가 함락되는 것과 관련된 몇 가지 사건들을 예언했다. 그녀의 삶은 비극적이었고 주로 아이들과 관련된 사건으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불행에 직면했다. 헤카베의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으며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녀가 프리기아의 통치자인 다이마스 왕과 나이아드(물의 님페) 에우아고라의 딸이라고도 하고 트..
나른한 그리움, 히메로스 그리스 신화에서 히메로스(Himeros)는 에로테스 중 한 명으로 성적 갈망의 신이었다. 에로테스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하급 신들로 날개를 가진 사랑의 신들이다.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였던 아프로디테와 전쟁의 신 아레스의 불륜으로 낳은 안테로스, 포토스, 에로스, 히메로스 형제들을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성적 갈망의 신 히메로스와 파리스. 출처>구글 검색 신화에 따르면 아프로디테가 바다 거품에서 태어났을 때 사랑의 쌍둥이 신 히메로스와 에로스가 그녀를 맞이했다고도 한다. 또 다른 신화에 따르면 아프로디테는 태어날 때부터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아프로디테가 태어나자마자 두 명의 아들을 출산했다고도 한다. 히메로스와 에로스는 늘 아프로디테를 따라다니며 그녀가 행한 사랑의 여신으로써의 역할..
레다, 트로이 전쟁을 촉발한 여인 헬레네의 탄생 비화 그리스 신화/바람둥이 제우스의 여신들⑩ 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Tethys)와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Peleus)의 결혼식에 수많은 신들이 초대됐다. 하지만 불화의 여신 에리스(Eris)는 초대받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에 불화와 다툼이 끼어들 공간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화가 난 에리스는 결혼식장에 황금 사과 하나를 던졌다. 그 황금 사과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 바친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에리스가 던진 황금 사과를 두고 결혼의 여신 헤라(Hera)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 지혜의 여신 아테나(Athena)가 서로 소유권을 주장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외모에 대해서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세 여신이 맞붙..
당신의 아킬레스건은 안녕하십니까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몸짓은 무엇일까? 가차없이 리듬체조를 꼽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긴 다리와 큰 눈, 작은 얼굴 등 신체조건 때문에 서양의 전유물로만 알았던 리듬체조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최고의 흥행종목이었다. 바로 손연재 선수 때문이었다. 다소 과장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매트 위에만 올라서면 천상에서 날갯짓 하는 한 마리 새가 따로 없다. 어디 한 구석 예쁘지 않고 귀엽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TV에 공개된 손연재 선수의 발은 반전도 이런 반전이 아닐 수 없었다. 슈즈를 벗은 발 사진에서 발톱은 모두 빠져 있고 발가락은 모두 휘어져 있었다. 그러면서 발목이나 아킬레스건은 부상을 달고 사는 편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세상에 공짜로 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