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

(2)
행복한 책읽기① 나만의 테마를 만들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안중근 의사의 말이다. 안중근 의사는 나라 빼앗긴 울분을 달래기 위해 독서에 열중했다고 한다. 요즘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언급되는 말이지만 실상 안중근 의사의 이 말에는 지사로서의 비분강개가 녹아있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왜곡이라면 왜곡일 수도 있는 이 말이 어찌됐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으로 변질(?) 됐으니 안중근 의사도 그리 안타까워하지는 않을 성 싶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 정도로 독서에 열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분명 있다. 언젠가 읽었던 이란 책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사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어제였나?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주한 미국 대사관의 ..
배꼽빠질 상상, 헤라클레스는 여장을 즐겼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2편의 테마는 ‘사랑’이다. 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저자는 독자들에게 신과 신, 때로는 신과 인간과의 사랑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통해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던져주고자 한다. 왜 하필 저자는 신화를 이해하는 도구로 ‘사랑’을 선택했을까? 답은 간단하다. 인간은 남녀의 사랑으로 세상에 방문하고 신의 사랑으로 세상과 작별을 고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생명의 근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보편적인 정서가 사랑이다. 상징으로서의 신화를 설명하기에 사랑만한 것이 있을까? 이쯤되면 신화 속 신들의 사랑이 궁금해질 것이다. 인간의 그것과는 어떻게 달랐을까?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신들은 어떤 사랑을 했을까? 종교적인 의미에서 신은 엄숙함과 경건함으로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