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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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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창조한 아마나의 너무 뜨거운 태양 대처법 남아메리카 칼리나(베네주엘라, 과이아나 등에 거주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신화에서 아마나Amana는 우주의 근간이다. 그녀는 창조신이자 물의 여신이다. 아마나는 쌍둥이를 낳았지만 그녀는 처녀였다. 그녀는 달의 할아버지 타무시Tamusi와 밤의 신 타물라Tamula의 아버지였다. 그녀는 태어나지도 않았으면서 영원히 존재했다. 그녀는 시간과 영원의 화신이다. 모든 생명은 그녀에게서 나온다. 왜냐하면 아마나는 모든 존재들을 낳았고 어떤 모습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름다운 얼굴에 뱀의 꼬리가 달린 모습으로 물의 성운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창백한 하얀 피부와 검은 머리, 어둡게 빛나는 눈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녀는 피부를 벗겨내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새롭게 한다. 그녀는 특히 모든 물의 정령들을..
전설적인 궁수 예羿와 해가 뜨기 전 수탉이 우는 이유 중국 신화에서 예羿 Yi (또는 후예 后羿Hou Yi)는 전설적인 궁수였다. 그는 달의 여신 항아 嫦娥 Chang’e와 결혼해 열 개의 태양 중 아홉 개를 떨어뜨린 것으로 유명하다. 예는 한 때 옥황상제의 궁전에 살기도 했다. 예는 인간을 뛰어넘는 힘을 가진 젊은 청년으로 묘사된다. 그는 호랑이 뼈로 만든 큰 활과 용의 힘줄로 만든 화살을 가지고 있었다. 예술작품에서 예는 보통 동물 가죽으로 만든 전통적인 군인 복장을 하고 등장한다. 예의 아내인 항아는 그를 배신하고 달의 여신이 되었다고 한다. 예와 항아 모두 중국 신화에서 유명한 캐릭터이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이었던 굴원(屈原, BC 343년~BC 278년) 의 시 ‘천문’은 “예는 왜 태양을 쏘았는가?”라..
밤의 태양을 지키는 금성, 솔로틀 아즈텍 신화에 따르면 솔로틀(Xolotl)은 아즈텍 판테온의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인 케찰코아틀과 관련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솔로틀은 케찰코아틀과 쌍둥이 신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쌍둥이 신으로 알려진 케찰코아틀과 달리 솔로틀은 전통적으로 부정적 의미가 강한데 그는 신들이 인간을 창조하기 위해서 자신들을 희생했을 때 사형집행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후에 자기 자신을 희생했다고 알려졌다. 괴물 같은 지하세계의 개라는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솔로틀은 아즈텍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의 이런 역할은 몇몇 신화 속에 소개되어 있다. ▲솔로틀은 밤에 태양을 보호했다고 한다. 출처>구글 검색 아즈텍인들은 솔로틀을 번개와 불의 신으로 숭배했다. 전통적으로 솔로틀은 개, 쌍둥이, 기형, 질병, 불행 등과..
태양=남성, 달=여성? 고대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많은 문명과 문화에서 달의 월간 주기는 태양 경로의 연중 주기와는 대조적으로 여성의 월경 주기와 관련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널리 알려진 많은 신화에서 달의 신이 여성으로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의 포에베, 아르테미스, 셀레네, 헤카테 뿐만 아니라 중국 신화의 상아嫦娥(또는 항아姮娥)가 모두 달의 여신이다. 물론 달의 신이 남성인 경우도 있다. 메소포타미아의 신(바빌로니아의 달의 신. 수메르의 난나와동일시됨), 게르만 부족의 마니, 일본의 츠쿠요미 등은 모두 남성 달의 신들이다. 이 문화권에서 태양은 보통 여신인 경우가 많다. 일본 신화의 아마테라스처럼. 또한 그리스와 이집트 신화에도 널리 알려진 달의 신들이 있다. 테베의 이비스와 콘수도 모두 달의 신이었다. 토트라는 달의 신도 있었지만 테베의 이..
반전의 일식신화, 아실리스 태양이 달에 의해서 숨겨지는 현상을 일식이라고 한다. 이 때는 태양과 달과 지구가 일직선상으로 서고 태양에 의한 달의 그림자가 지상에 생긴다. 요즘이야 일식을 미리 예측하고 일식을 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기도 하지만 고대인들에게 태양이 가려지는 아니 태양이 없어지는 현상은 불길함 그 자체였다. ▲마야 신화에서 아실리스는 일식의 신이다. 출처>구글 검색 가령 고대 인도 신화에서는 일식이나 반대로 달이 가려지는 월식을 현상이 아닌 하나의 별로 봤다고 한다. 즉 일식과 월식이라는 별이 악마 별 라후에게 먹혀서 생긴 것이라고 한다. 신화에 따르면 악마 라후가 신들의 음료 암리타를 훔쳐 마시려 할 때 태양과 달이 이를 알아채고 비슈누에게 보고했다. 라후가 암리타를 한 모금쯤 마셨을 때 비슈누가 던진 원반에 머..
마본(메이본), 청춘과 추분 ‘신의 아들’, ‘빛의 아들’, ‘성, 사랑, 마술, 예언 그리고 힘의 신’. 태양신 마본(또는 메이본, Mabon)은 켈트족 특히 웨일스의 신으로 젊음을 상징하며 갈리아(지금의 프랑스) 지역에서는 마포노스(Maponos)로 알려진 신이다. 마본은 ‘위대한 아들’이라는 뜻으로 어머니는 모드론(Modron)이고 아버지는 저승의 신 우리엔(Urien)이다. 어떤 문헌에는 마본을 ‘빛나는 서쪽의 족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 다른 신화에서는 각각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형제로 등장하기도 한다. 많은 켈트족 신들과 마찬가지로 마본도 실존했던 인물로 생각되었다. 마본이 태어난지 삼일 째 되는 날, 어머니로부터 떨어져 글로스터 벽에 영원히 갇히게 된다. 마본의 납치와 감금, 극적인 구출 이야기는 에 전해지고 있다. ..
수탉이 새벽에 홰를 치는 이유 수탉이 새벽에 힘차게 우는 모양을 두고 '홰를 친다'라고 알고 있다. 필자 또한 그랬다. 하지만 '홰'의 본래 '새장이나 닭장 안의 가로지른 나무막대'를 뜻한다고 한다. '홰를 친다'는 '잠에서 깬 닭이 힘차게 울면서 날개를 퍼덕거리는 모양'을 두고 이렇게 표현한다고 한다. 어쨌든 오랜 세월 동안 수탉은 어김없이 새벽마다 우렁하게 울면서 인간에게는 시계나 마찬가지였다. 서로 하나의 언어로 소통할 수는 없었지만 인간과 닭 사이에는 암묵적인 각자의 역할이 있었다. 이런 수탉의 역할을 두고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수탉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정치인도 있었다. 그렇다면 옛 사람들은 매일 반복되는 수탉의 이런 행동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슬라브 신화 그 중에서도 마케도니아의 구비설화에 수탉이 ..
가이아와 우라노스, 그리스 신화의 시작을 알리다 [그리스 신화] 서양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그리스 신화의 시작은 대지의 신[母神] 가이아Gaia로부터 시작된다. 가이아는 자신이 낳은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us와 결합해 크로노스Kronos와 제우스Zeus에 이르는 그리스 신화의 핵심 계보를 형성한다. 즉 제우스를 기준으로 크로노스, 우라노스는 각각 아버지, 할아버지에 해당한다. 태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광활하고 어두운 혼돈Chaos이라 불리는 허공만이 있었다. 이 혼돈의 허공 속에서 최초의 창조의 힘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모신 가이아였다. 가이아에 관한 기록은 BC 700년 경의 그리스 시인이었던 헤시오도스Hesiodos의 ('신의 계보'라고도 한다)에 잘 묘사되어 있다. 태초의 창조자 가이아는 지상과 지하에 각각 에로스Eros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