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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노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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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의 유래가 된 타이노 족 기후의 신, 유라칸 유라칸Juracan은 스페인 정복 시절 카리브해 섬과 그 밖의 카리브해의 아라와크 족 뿐만 아니라 푸에리토리코, 히스파니올라, 자메이카, 쿠바 등의 타이노 족이 날씨 특히 허리케인(이 신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을 통제한다고 믿었던 혼돈과 무질서의 신 또는 제미(타이노 족 예배나 의식에 사용되는 우상)를 일컫는 음성학적 이름이다. 사실 ‘유라칸’이라는 단지 폭풍 그 자체를 상징했을 뿐인데 타이노 족 신화에 따르면 유라칸은 ‘분노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자’라는 뜻의 바람의 여신 구아반켁스의 통제를 받았다고 한다. 또는 유라칸은 구아반켁스의 자식이었다고도 한다. 타이노 족은 허리케인의 나선형 바람 패턴을 알고 있었고 유라칸을 묘사할 때 이 지식이 이용되었다. 유라칸의 제미는 여성을 묘사한 것으로 전..
야야의 카리브해, 생명의 원천은 호리병이었다 쿠바, 자메이카, 아이티, 푸에르토리코, 트리니다드토바고.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모두 서인도 제도 즉 카리브해에 위치한 국가들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열대지방에 위치해 있고 우리가 이들 나라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긴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것이 폭풍우나 허리케인,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일 것이다. 한편 1492년 콜럼버스가 인도라고 외치며 신대륙 발견을 알렸던 장소도 사실은 카리브해의 바하마 제도에 있는 산살바도르 섬이었다. 이후 카리브해 연안국가들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식민지 쟁탈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카리브해가 전세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계기는 바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아닐까? 원래 캐리비안의 해적은 테마파크, 놀이기구, 영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