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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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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는 코요테가 훔친 장물? 하스체지니 하스체지니(Hastsezini)는 나바호 인디언들이 숭배하는 불의 신이다. 하스체지니는 항상 검은색을한 신체로 그려진다. 불의 발명자이면서 불 송곳과 불 판자의 발명자이기도 하다. 매우 은둔적이며 다른 신들과도 떨어져 지내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나바호 인디언들이 별들을 하늘의 불꽃으로 여겼고 또 하스체지니가 그 별들을 정렬했다고 믿었다. 또 다른 구전에 의하면 북미 신화의 대표적인 트릭스터인 코요테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하스체지니는 주머니에서 별을 뽑아 하늘에 정렬시키고 있었다. ▲나바호 인디언들의 불의 신 하스체지니. 출처>구글 검색 결국 하스체지니는 코요테의 요구를 거절했고 퇴짜를 맞은 신들은 불의 신 하스체지니가 하던 일을 끝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의 별 주머니를 뒤졌다. 하지만 주머니에는 먼지..
코요테가 은하수를 만들었다? 제우스의 바람기는 20명이 넘는 여신들로부터 수많은 자식들을 낳은 것으로 볼 때 현실과 신화를 통틀어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아테나, 아폴론, 헤파이스토스, 헤르메스 등 이후 헤아릴 수 없는 신들이 모두 어미만 다른 제우스의 자식이었다. 제우스의 바람기는 여신에서 그치지 않았다. 인간이었던 알크메네까지 유혹해 그 유명한 헤라클레스를 낳았다. 제우스의 바람기가 이런 지경에 이르렀으니 정실 부인이었던 헤라의 심정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헤라가 신화 속에서 괜히 악처가 아니었다. 어쨌든 제우스의 아내이자 최고의 여신인 헤라는 헤라클레스가 예뻐 보일 리 없었다. 제우스 또한 헤라클레스에 대한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탓에 다른 신들처럼 영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