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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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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70주년에 읽는 詩 '화산도'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돌담 하나, 떨어진 동백꽃 한 송이, 통곡의 세월을 간직한 제주에서 "이 땅에 봄은 있느냐?" 여러분은 70년 동안 물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주의 봄을 알리고 싶습니다. 비극은 길었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날만큼 아픔은 깊었지만 유채꽃처럼 만발하게 제주의 봄은 피어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 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한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4.3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념의 이름으로 희생당한' 이들에 대한 복권을 선언했다. 아픈 역사, 굴곡된 역사를 끊는데 70년. 사람이 나서 죽을 시간만큼의 세월 동안 아픈 역사를 치유해 ..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후지와라 효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볼라벤으로 전국이 비상인데 주 후반에는 덴빈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지나간다고 하니 엎친데 덮친 격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인가 보다. 문제는 볼라벤이 15호 태풍이고 덴빈은 14호 태풍이라는 것이다. 즉 덴빈이 먼저 발생한 태풍이라는 것이다. 기상청은 태풍 덴빈이 30일 오전 8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150km 해상을 지나 당초 예측보다 중국 쪽으로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후 덴빈은 중국 동부 연안을 따라 이동하다가 산둥반도로 상륙해 보하이만 인근 내륙에서 소멸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덴빈이 북상하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먼저 발생한 태풍이 왜 뒤늦게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후지와라 효..
감귤밭에 묻어두었던 그날의 진실 현길언의 /1982년 바야흐로 철새의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자연의 섭리에는 철새가 있고 텃새가 있다는데 어찌됐는지 선거철만 되면 출몰하는 이 새들은 텃새와 철새의 유전자를 동시에 갖고 있는 돌연변이 조류인듯 싶다. 권력의 달콤함이 그리 좋은건지 아니면 투철한 애민정신(?)의 실천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마다 이유있는 무덤들을 만들고 있는 꼴이 참 가관이다. 돌연변이 철새들의 향연이야 늘상 보던 풍경이지만 올해는 공천을 줬다뺐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게 그들도 이제 시민권력의 파워를 조금은 인식하고 있는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번 4.11총선 공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감동공천이지 싶다. 천막당사로 위기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20대의 젊은 직장인, 국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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