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러프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잉여인간, 신자유주의가 부활시킨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 손창섭의 /1958년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아우성이 무색하게도 거리에는 실업자들로 넘쳐난다. 아침을 준비하듯 마지막 어둠이 짙게 깔린 도심에는 술에 취했는지 불빛에 취했는지 수많은 청춘들이 비틀거리는 네온사인 아래를 방황하고 있다. 방황하는 청춘들을 바라보는 사회와 국가의 시선은 차라리 냉소적이다. 편하고 깨끗한 일만 찾는다고 질타한다. 눈높이를 낮추라며 인자한 충고도 잊지 않는다. 전세계 어디를 봐도 이보다 더 획기적인이고 확실한(?) 실업대책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만이고 직무유기다. 어디에도 국가의 책임은 없다. 무한경쟁, 적자생존의 동물적 울타리에 젊은 청춘들을 가둬놓은 국가는 책임 제로의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다. 국가와 사회에게 방황하는 청춘들은 잉여인간 그 이상도 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