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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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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해에 되새기는 문고본의 가치 오늘은 좋은 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지정하기는 했지만 독서 환경은 그리 나아져 보이지는 않는다. 학생들은 무한경쟁의 입시제도로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린지 오래고 성인들은 삶 자체가 전쟁인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학교나 가정에서 독서교육이 활성화되고는 있다지만 순전히 입시를 위한 도구일뿐 인성교육 길라잡이로서의 독서라고 할 수 없는 처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종이책의 위기라고도 하는 요즘 비록 오래된 글이긴 하지만 프랑스 서점 견학을 통해 얻은 독서 대중화의 대안으로 제시된 문고본의 부활이 시대를 뛰어넘은 혜안으로 보인다. 흔히 문고본을 선진국형 독서 형태라고 하는 것도 장소와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
아무리 바빠도 책 읽을 시간은 냅니다 "아무리 바빠도 책 읽을 시간은 냅니다." 필자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공무원 중 가장 격무에 시달린다는 소방관들의 얘기다. 24시간 비상대기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을 이들이 짬짬이 주어진 시간에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이들에 비하면 한가한 시간이 수없이 주어지는 필자가 부끄럽기만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하는 위클리공감 175호는 '독서의 해' 기획특집으로 '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제목으로 독서 관련 특집기사를 실었다. 그 중에서도 '책 읽는 119대원들' 기사는 책을 읽지 않는다는 독서의 계절 가을이 멋적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고 이미 발표된 통계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독서의 계절' 가을이 그 이름값이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소개해 보고자 ..
왜 독서시간이 늘어날수록 읽기능력은 떨어질까? "OECD 회원국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정보 관리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된 읽기 능력 평가에서 한국과 핀란드가 최고를 차지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10일 발표한 '2009 학업 성취도 프로그램(PISA,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핀란드와 함께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통계를 발표하는 보도자료 머릿기사에 이렇게 한국을 언급하고 있으니 분명 기분좋은 기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세부항목을 들어가보면 결코 좋아할 수만은 없게 된다. 독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생각해볼 여지를 많은 통계라고 할 수 있다. OECD와 연합뉴스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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