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0월 책읽기, 과식했지만 알찬 한 달이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10월이면 더 정확히 얘기하면 10월 마지막 날이면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노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다. 헤어진 연인들의 가슴시린 심정을 노래한 이 노래가 30년 가까이 10월의 대표곡이 된 데는 가을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겹치기 때문이 아닐까?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저물어 가는 가을, 10월에 읽었던 책 중에 앞으로 살게 될 내 인생에서 이용의 [잊혀진 계절]만큼이나 잊혀지지 않을 책이 있을까? 애초에 4권을 목표로 했는데 정리해 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