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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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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5580원, 여전히 생활임금에는 못미처 내년도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올해보다 370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15년도 최저임금이 올해(5,210원)보다 7.1%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209시간 기준)이다. 당초 노동자측은 6,700원을, 사용자측은 올해와 같은 5,210원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은 4차례에 걸쳐 수정안을 제시했고 법정 시한인 오늘 새벽 5시를 앞두고 최종 중재안 5,580원을 두고 표결을 실시해 전체 위원 27명 중 18명의 찬성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하지만 최저임금제도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보장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에도 불구하고 공약 파기 논란 속..
듀이 보젤라, 중년에 이룬 복서의 꿈 2011년 10월15일, 52세의 한 중년 남성이 프로복싱 데뷔전을 앞두고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 버나드 홉킨스(Bernard Hopkins) vs 챠드 도슨(Chad Dawson)의 주경기에 앞서 열린 데뷔전 경기에서 래리 홉킨스(Larry Hopkins)를 상대로 4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선수는 52세의 듀이 보젤라(Dewey Bozella)였다. ▲사진>구글 검색 이 중년 복서의 도전에 감동을 받은 미국 오바마(Obama)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버나드 홉킨스와 훈련하고 있던 듀이 보젤라에게 직접 전화해 그의 도전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의 프로복싱 데뷔전에 미국 대통령까지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영화 같은 보젤라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
진짜 보수란 이런 것 출처>경향신문/특파원 칼럼 '누가 진정한 보수주의자인가' 뜨거운 지난 두 달이었다. 6월6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시민 감시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행보는 그가 러시아에서 임시 피난처를 제공받으며 잦아들었다. 스노든을 성토하면서도 국가안보국 개혁을 논하던 미국 의원들은 알카에다 테러 경보령과 재외공관 잠정 폐쇄에 맞춰 3주간 휴가를 떠났다.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가치의 전파를 사명으로 표방하는 미국 정부는 그들 표현대로라면 ‘불투명하고, 정보기관의 감시가 더 심한’ 러시아가 본국 송환 시 박해의 우려가 있다며 스노든에게 피난처를 제공해준 것이 치욕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백악관은 러시아의 결정을 비난하며 내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보이콧 가능성도 내비쳤다..
MB 라디오연설, 자주의 탈을 쓴 사대주의 들으나마나한 소리에 습관처럼 외쳐대는 '서민'에 질려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관심을 끊은지 오래다.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었으면 이런 라디오 연설쯤은 없애도 될 법한데 참 욕심도 과하다. 전파낭비에 소음공해일 뿐이네... 오랫만에 대통령 라디오 연설 관련 뉴스를 클릭했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괴변이 제목으로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전작권 환수 연기 결정이 우리의 필요에 따른 실질적이고 자주적인 선택이었다고 한다. 아니겠지. MB 자신의 필요에 따른 결정이었겠지. 전작권 환수 연기와 관련해서 국민들과 단 한마디의 상의도 하지 않았던 대통령이 낯두껍게 '우리'라는 표현을 쓰다니 황당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당사자인 국방부도 전작권 환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 않았..
MB가 부르는 "IT강국, 아 ~ 옛날이여 ~" 법원의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곽영욱 뇌물수수 사건' 무죄 판결이 서울시장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한명숙 전총리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가 불안해서였을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한명숙 전총리에 대해 실패한 정부의 실패한 총리일 뿐이라고 했다. 자나깨나 전정권 흠집내기로 떡고물이라도 책겨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 이들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잘했냐 못했냐를 두고 왈가왈부하기에 앞서 최소한 현 정부와 한나라당만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전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려면 적어도 현정부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어야 함은 당연지사. 그러나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나마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보다 잘한 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