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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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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경을 지키는 전사의 신, 소프두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소프두(Sopdu. 세프투 또는 소페두라고도 함)는 하늘의 신이자 동부 국경 지역의 신이었다. 그는 켄시트(Khensit) 여신의 남편이었다. 하늘의 신으로서 소프두는 오리온 별자리를 의인화한 신 사(Sah)와 시리우스 별을 상징하는 소프데트(Sopdet)와 관련이 있었다. 피라미드 문서에 따르면 소프두와 위대한 하늘의 신 호루스의 결합인 호루스-소프두는 오시리스-사와 이시스-소프데트의 자손이다. 동쪽의 신으로서 소프두는 국경을 따라 이집트 전초 기지를 보호하고 파라오가 그 지역의 외국인 주민을 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는 동방의 군주로 일컬어졌으며 ‘소프두의 장소’를 뜻하는 페르-소프두라고 명명된 하이집트의 동쪽 끝 지역에 그의 가장 큰 숭배 중심지를 두었다. ..
아르테미스를 화나게 하면 이런 일들이... 아르테미스(Artemis, 로마신화의 디아나, 영어식 표현으로는 다이애나)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로 숲과 사냥의 여신이었다. 또 그녀는 젊은 여자들과 처녀성의 수호신이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르테미스가 여성들에게 질병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정결하게 해 주기도 한다고 믿었다. 아르테미스는 천성적으로 복수심이 강하고 충동적이었지만 그녀를 사나운 전사로 만들고 종종 다른 신들에 의해 통제될 수 없을 만큼 독립심이 강하고 자기 확신이 강했다. 그녀는 그녀를 불쾌하게 한 것에 쉽게 분노를 느꼈다. 아르테미스는 또한 그의 오빠인 아폴론과는 대조적으로 밤을 대표하는 신이었다. 그녀는 대부분의 시간을 숲과 평원에서 사냥하고 님페들과 어울리며 보냈다. 님페들 또한 그들의 보호자인 아르테미스와 함께 있는 것을 즐겼다..
아르테미스, 잔인할만큼 순결한...연인도 잃었다 올림포스의 12신 ②아르테미스(Artemis) 루이 14세가 말했다는 '짐은 국가다'라는 말은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를 대표했던 볼테르(Voltaire, 1694~1778)의 창작이었다고 한다. 사실은 루이 14세가 죽음을 앞두고 했던 말은 '짐은 이제 죽는다. 그러나 국가는 영원하리라'였다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제군주였던 루이 14세(Louis ⅩⅣ, 1638~1715)는 스스로를 '태양왕'이라고 칭했다. 즉 스스로를 그리스 신화 속 아폴론에 비유했고 그에 걸맞게 베르사이유 궁전 정원도 태양 형상으로 조각하고 많은 양의 아폴론 조각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루이 14세는 스스로 태양의 신, 아폴론이 되기 위해 온갖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백성들의 혈세가 필요했다. 백성..
제우스의 여신들⑧ 타이게테, 전사의 나라 스파르타를 잉태하다 영화 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인 스파르타를 가장 극적으로 연상시키는 소재일 것이다. 조국 ‘스파르타’를 외치는 소수의 정예 전사들. 게다가 300명의 전사 모두가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스파르타의 강인함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스파르타는 나라가 하나의 커다란 군대였다. 영화에서 보았듯이 스파르타의 청년들은 어릴 때부터 집을 떠나 강한 전사가 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며 살을 에는 추위에도 태양이 작렬하는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야 했다. 맹수가 우글거리는 정글에 보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생존 훈련을 했다. 심지어 태어날 때부터 정상아가 아니면 숲 속에 버리거나 죽였다고 하니 요즘으로 치면 상식 밖의 군대 국가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21세기에도 스파르타의 흔적을 쫓으려는 ..
오리온, 오줌에서 태어나 별이 된 거인 밤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어릴 적 보았던 밤 하늘이 아니어서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밤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은 어릴 적 꿈의 대명사였다. 황사니 미세먼지니 해서 요즘 밤 하늘은 달만 덩그러니 떠 있고 별은 좀체 보이질 않는다. 도시의 밤 하늘은 더더욱 그렇다.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자연의 대상이 바로 밤 하늘의 별이다. 별을 바라보며 운명을 점쳤고 먼 바다의 여행자에게는 별이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 또 별을 보며 변치 않을 우정을, 사랑을 약속한다. 수만 년의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변화가 있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별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겨울은 별을 많이 볼 수 있는 계절이다. 밤이 길어서이기도 하겠지만 겨울이 차고 건조한 바람..
초코파이(情), 남북은 말해야 안다 지금이야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해진 것이 간식이라지만 80년대만 해도 간식거리는 그리 흔치 못해서 학교 앞 불량식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학생들의 심심한 배를 채워주는 간식이 있었는데, 바로 초코파이였다. 가격도 100원 정도였으니 그리 큰 부담은 아니었다. 학교 매점에도 빼놓지 않고 진열되어 있었으니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성장기 학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준 국민간식이 바로 초코파이였다. 더욱이 남자들에게 초코파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되었다. 무용담으로 점철된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도 초코파이를 빼면 하룻밤도 못 채우고 다 끝날 분량일 것이다. 전우애는 훈련이나 행군으로 싹트지 않았다고 말하면 대한민국 군대를 폄하한 것일까? 어쨌든 전우애는 초코파이 하나면 충분했다. 초코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