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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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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를 사랑했지만 결국 그의 며느리가 된 나우시카 나우시카Nausicaa는 호메로스의 장편 서사시 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일화들 중 하나에 등장하는 인물로 파이아케스족의 왕 알키노오스와 아레테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나우시카라는 이름은 ‘배를 태우는 자’라는 뜻이다. 에서 오디세우스는 세리아 섬에서 난파된다. 그리고는 강가의 숲 속에서 깊은 잠에 빠진다. 나우시카와 그녀의 하녀들은 빨래를 하기 위해 강가로 간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오디세우스는 벌거벗은 채로 숲에서 나온다. 놀란 하녀들은 자리를 떴고 나우시카만이 남는다. 오디세우스는 나우시카에게 도움을 청한다. 나우시카는 빨랫감 몇 개를 오디세우스에게 주고 벌거벗은 몸을 가리개 한 다음 마을 입구로 데려간다. 오디세우스와 같이 있다는 소문이 퍼질 것을 우려한 나우시카와 하녀들은 오디세우스..
당신의 아킬레스건은 안녕하십니까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몸짓은 무엇일까? 가차없이 리듬체조를 꼽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긴 다리와 큰 눈, 작은 얼굴 등 신체조건 때문에 서양의 전유물로만 알았던 리듬체조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최고의 흥행종목이었다. 바로 손연재 선수 때문이었다. 다소 과장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매트 위에만 올라서면 천상에서 날갯짓 하는 한 마리 새가 따로 없다. 어디 한 구석 예쁘지 않고 귀엽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TV에 공개된 손연재 선수의 발은 반전도 이런 반전이 아닐 수 없었다. 슈즈를 벗은 발 사진에서 발톱은 모두 빠져 있고 발가락은 모두 휘어져 있었다. 그러면서 발목이나 아킬레스건은 부상을 달고 사는 편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세상에 공짜로 주어..
[파이돈]에 등장하는 신화 관련 내용 정리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테세우스, 아르테미스....그리스 신화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모두 천상을 대표하는 신들이지만 인간적인 결점까지 갖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 중에는 신만 있는 건 아니다. [그리스 로마신화] 한 권으로 말단 은행원에서 일약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토마스 불핀치도 그리스 신화의 영웅 중 한명이다. 아서왕 이야기로 유명한 [원탁의 기사]도 토마스 불핀치의 주요 작품 중 하나다. 그러나 [그리스 로마신화]는 불핀치의 창작물은 아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설화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플라톤의 [향연]등에 등장하는 신화적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종합해서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