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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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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이성을 준 롱다리 신, 회니르 북유럽(스칸디나비아) 신화에서 회니르(Hoenir, 고대 노르웨이어로는 Hœnir)는 에시르 신족의 일원으로 그에 관한 고대 문헌들의 언급은 상당히 혼란스럽고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고 에다의 시 중 하나인 뵐루스파(Völuspá)에 따르면 회니르는 로두르(Lodur)와 함께 최초의 인간인 아스크(Ask)와 엠블라(Embla) 창조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북유럽 판테온의 최고신 오딘의 본질이라는 언급도 있다. ▲인간에게 이성을 준 회니르. 출처>구글 검색 위에서 언급한 세 명의 신 즉 오딘, 회니르, 로두르는 최초의 인간 아스크와 엠블라에게 각각 특별한 재능을 부여했다. 회니르의 선물은 오드르(óðr)였는데 시적 영감의 원천, 지적 직관(이성), 영혼의 황홀경, 전장의 광란 등을 의미한다..
긴눙가가프; 태초의 황량한 허공 그리스 신화의 카오스(Chaos), 중국 신화의 혼돈(混沌)은 태초의 우주의 모습이다. 즉 인간은 물론 신도 탄생하기 전 세계는 하늘도 땅도 구분이 없었고, 육지와 바다도 구분이 없었다. 그야말로 무질서하고 혼탁함 그 자체였다. 북유럽 신화의 태초의 모습도 별반 차이가 없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태초의 모습을 긴눙가가프(Ginnunggagap)로 표현하는데 황량한 허공을 이르는 말이다. 고대 노르드어로 긴눙가가프는 '하품하는 심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드디어 긴눙가가프, 광막한 허공의 양편에 두 영역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남쪽에는 열기와 불의 영역인 무스펠하임(Muspelheim), 북쪽에는 추위와 얼음의 영역인 니플하임(Niflheim)이었다. 두 영역 사이의 중앙에서는 무스펠하임의 뜨거운 공기와 니플..
서리거인 이미르, 잠자던 북유럽 신화를 깨우다 이미르(Ymir)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거인이다. 세계가 창조되기 전 태초에는 긴눙가가프(Ginnungagap)라는 허공만이 존재했다. 이 태초의 허공인 긴눙가가프 양편에 두 영역이 나타났는데 남쪽에는 불의 영역인 무스펠하임(Muspelheim) 이 북쪽에는 추위와 얼음의 영역인 니플하임(Niflheim)이 그것이었다. 두 영역 사이에는 무스펠하임의 뜨거운 공기와 니플하임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는 곳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북유럽 신화 최초의 거인인 이미르라는 서리 거인이 형성되었다. 최초의 거인인 이미르는 무스펠하임의 따뜻한 공기 속에서 잠이 들었고 그의 몸에서는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미르의 땀에서는 또 다른 서리 거인들이 나타났는데 그들이 바로 요툰(Jotun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