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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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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으로 인간을 창조한 어머니 여신, 마미 마마Mama 또는 마미툼Mamitum이라고도 부르는 마미Mami는 메소포타미아의 여신으로 바빌로니아의 와 그 밖의 다른 창조 신화에 등장한다. 아마도 닌후르삭과 같은 신일 것이다. 즉 마미는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에서 어머니 여신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신들의 창조 작업에 참여해 진흙과 피로 인간을 창조했다. 전설에 따르면 마미는 자궁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7개의 태초의 진흙을 집어 으깨었다. 그리고 이 태초의 진흙으로부 7쌍의 진흙 인간을 낳았다. 그녀는 신들의 부인 벨레트 일리였을 것이다. 엔키의 제안으로 신들은 그들 중 하나를 살해하고 그 피와 살을 진흙 인간과 섞어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 *는 메소포타미아의 대홍수 서사시이다. 아트라하시스는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왕이다. 신들의 일을 대신 ..
최고신 안(아누)_아누와 관련된 신들 ‘안An’은 수메르어로 ‘높은 존재’라는 뜻일 것이다. 나중에 ‘안An’은 ‘신God’과 동의어가 되었다. 셈족 언어에서 ‘엘El’이 그랬던 것처럼. 안은 수메르 창조 신화에서 평평한 대지를 덮은 반구형 지붕으로 그려진다. 이 반구형 지붕의 바깥쪽은 티아마트Tiamat로 의인화된 태초의 염수 형태였다. 한편 지하의 담수는 압수Apsu로 의인화되었다. 수메르 말로 지명으로써의 ‘안An’은 ‘천국’이라는 뜻도 있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 신으로써 안 또는 천국이 같은 말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함무라비 이전 고 바빌로니아에서 아누는 하늘의 신과 신들의 왕으로 여겨졌다. 고대 비문에 따르면 많은 신들의 아버지로써 ‘위대한 황소’ 아누에게는 몇 명의 배우자가 있었다. 최초의 아누 배우자는 땅을 의인화한..
담수의 신, 압주 압주(Abzu, 또는 압수Apsu)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수메르와 바빌로니아)인들이 숭배했던 태초의 신으로 대지 아래 흐르는 달콤한 담수를 상징했다. 반대로 혼돈의 염수를 상징하는 태초의 신은 티아마트Tiamat였다. 신화에 따르면 담수와 염수가 결합해 제3의 물질-구름-을 만들었고, 최초의 신들을 창조했다고 한다. 바빌로니아의 창조 서사시 에 따르면 엔키(Enki, 수메르의 에아Ea)는 압주에게 마법을 걸어 지하에 포함된 물을 지켰다고 한다. 또 다른 신화에 따르면 압수는 잠을 자는 동안 엔키에게 살해되었다. 압주의 죽음은 최고신 마르둑과 티아마트가 우주적 결투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편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압주가 형성한 진흙에서 인간이 창조되었다고 믿었다.
수메르 왕들의 어머니, 닌후르삭 담갈누나(Damgalnuna) 또는 닌마(Ninmah)라고도 알려진 닌후르삭(Ninhusag)은 고대 수메르의 어머니 여신으로, 수메르 일곱 위대한 신들(안, 엔릴, 엔키, 인안나, 우투, 난나, 닌후르삭) 중 하나였다. 닌후르삭은 또 다산의 여신이기도 했다. 신전 찬가에 따르면 닌후르삭은 ‘참으로 위대한 하늘의 여인’이었으며, 수메르의 모든 왕들은 ‘닌후르삭의 젖으로 양육되었다’고 한다. 닌후르삭은 때로 머리카락이 오메가 모양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뿔이 달린 머리 장식을 하고 주름진 치마를 입고 있다. 또 벌거벗은 모습으로 왼쪽 팔에 아기를 안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사자 새끼를 동반하기도 한 닌후르삭은 여러 수메르 왕들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닌후르삭을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신성한 산의 여인’이라..
모든 것들의 원천, 남무 수메르 문명은 기원전 3500년 경에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계곡에서 시작되어 기원전 1750년 경까지 지속되었다. 수메르 문명은 이후 바빌로니아에 의해 계승되었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란 뜻으로 이 지역에서 차례로 일어난 수메르와 바빌로니아, 아카드 문명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다. 19세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수메르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했다. 수메르 신화는 파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이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수메르 신화가 쓰여진 토판은 수천 년 동안 비바람에 씻기고 깨져서 토판의 의미를 해석하려는 많은 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다. 현재까지 학자들이 밝혀낸 수메르 신화 속 남무(Nammu)는 가장 오래된 여신으로 하늘과 땅을 낳은 태초의 바다였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
수메르의 난봉꾼, 엔키 ‘땅의 주인’을 의미하는 수메르의 신 엔키(Enki)는 바빌로니아와 아카드 신화에서는 에아(Ea)로 불렸다. 물의 신이자 지혜의 신 엔키는 하늘의 신 안(아누), 바람과 대기의 신 엔릴(엘릴)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의 삼주신 중 하나다. 엄청난 성욕이 그의 도덕적 관습을 의문으로 이끌기는 했지만 그는 천성적으로 매우 열정적이었다. 그의 욕정에 가득 찬 일탈은 그의 인간에 대한 바람과 분쟁을 일으키기 보다는 해결을 지향하는 경향뿐만 아니라 다른 신들에게 보인 호의로 인해 일정부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엔키는 원래 에리두의 수호신이었다. 고대 수메르 종교에 따르면 에리두는 창조된 첫 번째 도시였다. 엔키는 기원전 2600년~2350년경에 처음으로 아카드 신으로 언급되지만 엔키 신전은 기원전 5400..
식물의 여신, 닌샤르 ▲수메르 신화에서 닌샤르는 식물의 여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수메르 신화에서 닌샤르(Ninshar)는 식물의 여신으로 ‘여성’을 의미하는 ‘Nin’과 ‘초록색’을 뜻하는 ’Shar’의 합성어이다. 엔키와 닌후르삭의 딸로 닌후르삭은 단 9일 동안만 임신하고 닌샤르를 낳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시적 표현으로 여기서 하루는 인간의 한 달에 해당한다. 닌샤르는 또 아버지인 엔키에 의해 9일 동안 임신한 후 어머니 여신 닌쿠라(Ninkurra)를 낳았다. 닌쿠라 역시 할아버지 엔키에 의해 9일 동안 임신한 후 직물의 여신 웃투(Uttu)를 낳았다고 한다.
메소포타미아 신들의 아버지, 안/아누 안/아누(수메르의 An/바빌로니아의 Anu, 이하 아누로 통일)는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의 최고신이자 하늘의 신으로 태초의 신 안샤르(Ansar)와 키샤르(Kisar)의 아들이었다. 참고로 안샤르와 키샤르는 태초의 신 라흐무와 라하무가 낳은 자식들로 각각 하늘과 땅을 의미한다. 아누는 50명에 달하는 위대한 신들의 아버지였고 별과 정령들의 통치자였다. 아누는 바람의 신 엔릴/엘릴(수메르의 Enlil/바빌로니아의 Ellil, 이하 엔릴로 통일), 담수의 신 엔키/에아(수메르의 Enki/바빌로니아의 Ea, 이하 엔키로 통일)와 함께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의 3주신으로 각각 하늘과 땅과 바다의 지배자였다. 아누의 ‘An’은 수메르 어로 ‘높이 있는 자’라는 뜻으로 아누(Anu)는 결국 ‘God’과 같은 의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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