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시사

(3)
‘장두노미(藏頭露尾)’, 역대 어느 정권도 진실은 숨기지 못했다 수많은 결식아동들이 방학 중에 밥을 굶게 생겼어도, 영유아들이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게 생겼어도, 장애인들이 맘놓고 외출을 못하게 생겼어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가운 아스팔트 위로 내몰리게 생겼어도, 많은 저소득층 서민들이 의료비가 없어 전전긍긍하게 생겼어도, 독거노인들은 요양시설이 없어 차가운 방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게 생겼어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에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환경파괴논란은 잠시 접어두더라도... 아직도 천안함 침몰로 산화한 젊은이들은 사고원인조차 모르고 구천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고원인에 대한 정부의 해명이 있을 때마다 거듭되는 진실을 둘러싼 논란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한·미FTA로 우리 시장을 다 내주고도 정부는 뻔뻔스럽게 자화자찬에 열을..
"MB님, 밑바닥 목소리 제발 잊어 주세요" "뉴스 봤어요? 총리하고 장관 두명이 자진사퇴했던데요" "그놈들 때문에 뉴스 안본지 오래됐다. 국민들한테는 법을 지키라고 하면서 지들은 위장전입 너댓번 해도 그정도는 허물도 아니라고 하는데, 그놈들 쌍판떼기 보면 피가 솟구쳐서 TV 아예 끊었다." "어찌됐건 집권 후반기에 접어드는데 타격 좀 입겠죠?" "니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은데, 또 재래시장 가서 떡볶이 한번 드셔주면 바로 언제 그랬냐 되는데, 뭘" 우리 국민들도 이제 부채도사가 다 됐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이명박 대통령(이하 MB)은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2명이 여론에 밀려 자진사퇴한 후 곧바로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눈물이 아니라 청와대 시계를 채워 주면서 미소금융을 방문해 보라고 했단다. 청와대 빽(?)을 이용해 보..
MB가 부르는 "IT강국, 아 ~ 옛날이여 ~" 법원의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곽영욱 뇌물수수 사건' 무죄 판결이 서울시장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한명숙 전총리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가 불안해서였을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한명숙 전총리에 대해 실패한 정부의 실패한 총리일 뿐이라고 했다. 자나깨나 전정권 흠집내기로 떡고물이라도 책겨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 이들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잘했냐 못했냐를 두고 왈가왈부하기에 앞서 최소한 현 정부와 한나라당만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전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려면 적어도 현정부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어야 함은 당연지사. 그러나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나마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보다 잘한 게 있다면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