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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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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호 기자 고소, 이런 식으로 존재감 알리나 언제부턴가 필자의 뇌리 속에는 MBC가 존재하지 않았다. 을 빼면 이제 MBC에 무슨 프로그램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아니, 관심이 없다. 한때 뉴스도 MBC, 드라마도 MBC, 예능도 MBC였던 필자의 일상에서 MBC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최근 공중파 3사 뉴스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KBS ‘9시 뉴스’가 20%를 상회하고, SBS ‘8시 뉴스’도 1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인 반면 MBC ‘뉴스 데스크’는 5%를 가까스로 넘기고 있다니 MBC에 무관심한 시청자가 비단 필자만은 아닌 모양이다. 이런 MBC가 황당한 방법으로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 MBC 출신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키로 한 것이다. MBC는 지난 8일 이상호 기자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고발뉴스를 진..
김재철 낙선으로 본 한국의 언론자유지수 세월호 참사 보도를 보면서 한국 언론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까지 추락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제대로 된 비판 기능은 상실한 채 권력 감싸기에만 열두하고 있는 모습은 비단 어느 한 두 언론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를 향한 분노나 울분보다는 엉뚱한 데로 국민의 관심을 돌리는데 여념이 없었다. 오죽했으면 실종자 가족들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한 상황까지 왔을까.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현지시간으로 1일 발표한 '2014 언론자유 보고서'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프리덤하우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32점으로 조사 대상 197개국 중 64위라고 발표했다. 프리덤하우스의 '언론자유 보고서'는 조사 대상..
MBC, 영혼없는 딴따라들은 다 모여라 MBC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아니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온다해도 이번 결정은 한국 언론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남겨질 게 분명하다. 일명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법'으로 알려진 방송심의 규정 제8장인 고정출연제한 규정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예상했던대로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법'을 비난하는 여론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MBC 출연 거부를 선언하고 있다. 치졸하다. 아니 MBC의 생존을 향한 몸부림에 연민의 정까지 느껴진다. 그들 내부적으로 정론을 향한 고민의 소산인지 아니면 누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알아서 기는 고육지책(?)의 결과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다만 그들이 만든 에서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 남자들의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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