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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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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살 팽조의 장수비결 팽조Peng Zu 彭祖는 팽씨 성의 시조로 불멸의 인간이다. 그는 또한 팽전, 팽갱, 전갱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팽조는 신화적 황제인 전욱의 아들 측융의 손자였다. 그의 아버지는 육종이다. 요 임금 시절 그는 팽성의 영주였다. 팽조는 이를 계기로 ‘팽’이라는 성을 갖게 되었다. 팽조에게는 무 武 와 이 夷 라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다. 팽조의 두 아들은 나중에 무이산이라고 불리는 남방의 산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팽조는 치유 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는 병자를 위해 정력적인 기를 몸 속에 가두고 몸 전체로 순환시켜 병든 장기를 공격하게 했다. 계피나무와 소나무 씨앗의 껍질을 먹었을 때 그는 구름과 바람을 타고 이곳 저곳을 여행할 수 있었다. 상 나라(기원전 17세기 ~ 기원전 11세기) 말에 ..
어떻게 사느냐에 관한 두 개의 시선 만취당기(晩翠堂記)/김문수/1989년 지지송간반울울함만취(遲遲松澗畔鬱鬱含晩翠) 저 시냇가의 소나무는 더디고 더디게 자라지만 무성하고도 늦도록 푸르도다. 비파만취 오동조조(枇杷晩翠 梧桐早凋) 비파는 겨울철에도 푸른 잎이 변하지 않지만 오동나무는 그 잎이 일찍 시든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사는 삶.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물음에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않고 서 있는 소나무는 이런 삶과 이런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해주는 소재가 되어왔다. 생소하긴 하지만 잎사귀와 열매가 비파(毖琶)라는 악기를 닮았다는 비파나무도 겨울에 꽃을 피우고 여름에 열매를 맺는 상록수라고 한다. 어쩌면 소나무보다 더한 지조와 절개의 상징물이 비파나무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여기 지조와 절개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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