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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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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밝힌 한글의 언어학적 가치와 탁월함 한글의 발명/정 광 지음/김영사 펴냄 한글 연구의 차원을 바꾼 심도 깊은 역작. 한글 제정의 동기와 목적, 발명에 참여한 인물과 제정 시기부터 한글이 과학적인 이유와 영향을 받은 문자까지. 기존 한글 연구의 맹목적 정설을 뒤집는 과학적 연구. 그동안 학계가 다루어온 한글에 대한 모든 쟁점에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영명하신 세종대왕이 사상 유례없는 독창적 글자를 만드셨다’는 신화를 넘어, 과학적이고 이론적 바탕 위에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언어학적 가치, 탁월함을 밝힌다. 한글, 왜 만들었는가 한글은 한자음의 발음을 표기하기 위한 발음기호로 만든 것이다. 원나라가 성립하고 이전 중국어와 발음이 전혀 다른 한아언어(漢兒言語)가 대두되면서 중국의 한자음과 우리 한자음이 크게 달라져 소통에 어려움이 따랐다...
<책 소개>흔적의 역사 흔적의 역사/이기환 지음/책문 펴냄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중요하듯이, 현재를 의미 있게 살아가려면 과거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역사는 기록할 만한 사건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니, 두고두고 만나 대화를 나누어도 손색이 없다. 최근에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것도 바로 이런 점에 주목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역사를 만나야 할까? 역사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해서 갑자기 《조선왕조실록》을 파고들 수도 없고, 두꺼운 학술서나 논문을 탐독하는 것은 더더구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먼저 만나본 안내인과 동행하며, 때로는 물어보고 때로는 대화하며 역사의 핵심으로 접근하는 게 나름대로 효..
함흥으로 간 차사는 돌아오지 않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자 친구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뭘까요?'라는 질문에 '함흥차사'란 답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일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쏠로인 청춘들에게는 이 단어가 동병상련의 심정이었나 보다. 그렇다. 함흥차사(咸興差使)는 온다간다 말없이 감감무소식인 경우를 말한다. 조선시대 이중환이 쓴 인문지리서 의 '팔도총론' 함흥부편에 함흥차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자 이중환도 야사나 실록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함흥차사는 연려실기술 燃藜室記述> 등 야사에 전하는 이야기로 태조 이성계가 아들 방원에게 실망하여 고향인 함흥으로 낙향했는데 후에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이 된 방원은 여러 차례 차사(差使, 왕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