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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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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에도 된장녀가 있었다 목걸이/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1893, 프랑스)/1885년 작년에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사 하나가 생각난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남녀 대학생 1,4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였는데 제목이 ‘캠퍼스 된장남 된장녀의 소비와 저축’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체 응답자 중 10%가 캠퍼스 내에서 ‘된장남’, ‘된장녀’로 불린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된장남’, ‘된장녀’ 대학생들의 소비와 저축은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 알바천국에 따르면 ‘된장남녀’ 대학생들의 평균 용돈은 43만 3천원으로 일반 대학생들의 26만 3천원에 비해 17만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된장남녀’ 대학생들의 지출 항목 중 일반 대학생들의 그것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
페르시아 여왕의 보석, 채송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어릴적 누구나 불러보았을 동요, ....회색빌딩숲에 갇혀 사는 우리로서는 영원히 돌아가고픈 추억의 한 장면이 되었다. 아빠하고 같이 꽃밭을 만들 수 있는 단 한 평의 흙이 그리운 시대를 살고 있다. 동요가 현실이 되는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며칠 전 오랫만에 꽃다지에 들렀는데 더위도 쉬고 갈만큼 예쁜 꽃이 눈에 들어왔다. 휴대폰을 꺼내 사진으로 몇 장 남기고 사장님께 무슨 꽃이냐고 물었더니 채송화란다. 이게 동요에서 듣던 그 채송화? 왠지 모를 친근함과 호기심이 발동했다. 집에 와서 채송화를 검색해 보니 꽃말이 가련과 순진이란다. 하기야 바람에 하늘하늘 스러지는 모습이 딱 어울리는 꽃말이다. 영어 이름(rose moss)처럼 장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