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블로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Adieu!! 2010 ② 여강여호, 에로스가 쏜 황금화살에 맞다 그리스 신화를 읽다보면 늘 발가벗고 다니는 당돌한 꼬마 녀석을 한 명 볼 수 있다. 불그스레한 볼에 오동통한 배, 포동포동한 짧은 다리가 영락없는 여느 꼬마의 모습이다. 이 녀석은 등에 항상 활과 화살을 매고 다닌다. 대충 짐작하는 바, 이 꼬마는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다. 에로스가 매고 다니는 화살에는 한가지 비밀이 있다. 에로스의 화살은 그 촉이 납과 황금으로 되어 있는데 납화살에 맞으면 처음 눈에 띄는 상대에게 끔찍하리만큼 혐오감을 느끼게 되고 반대로 황금화살에 맞으면 상대방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끝없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에로스는 장난기가 하도 심해서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은 이가 있으면 납화살과 황금화살로 골탕먹이는 재미를 즐기곤 했다. 특히 궁술의 신 아폴론은 에로스 화살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