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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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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대지를 떠받치고 있다는 폰 족 창조신화 폰(Fon) 족은 아프리카 배냉 공화국 남부에 사는 부족으로 다호메이족(Dahomey)이라고도 한다. 오랫동안 몇 개의 왕국으로 분리되었다가 17세기 중엽 다호메이라는 최초의 통일 왕국을 세웠다. 하지만 노예해안이 상징하는 것처럼 다호메이 왕국은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제공할 노예 공급처 역할을 했다는 비판도 있다. 심지어 노예를 획득하기 위해 주변 부족들과 많은 전쟁을 수행했다고 한다. ▲폰 족이 세운 다호메이 왕국은 유럽인들의 노예 공급처이기도 했다. 출처>구글 검색 폰 족에게는 다양한 창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폰 족 창조신화의 창조신은 달의 여신이자 모든 인간과 신의 어머니로 불리는 마우(Mawu) 여신이거나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가지며 태양신이나 달의 신으로 불리는 마우리사(Mawu-L..
에슈, 공존의 이유 에슈(Eshu)는 엘레그바(Elegba), 레그바(Legba)라고도 불리는 트릭스터로 아프리카 서부 베냉[폰족]에서 숭배했던 운명의 신이었다. 그는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교활했고 잔인한 장난을 즐겼다고 한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언어를 알았다고 알려진 에슈는 신과 인간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 또 에슈는 인간이 신을 위해 바친 희생 제물을 하늘로 옮기는 일을 했다고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에슈는 신에게 장난을 친 뒤로 인간과 신 사이의 메신저가 되었다고 하는데 에슈는 신들의 정원에서 얌(Yam, 참마와 비슷한 뿌리 채소)를 훔쳤다고 한다. 에슈는 그 때 자신의 소행을 숨기기 위해 신의 신발을 신고 신들을 감쪽같이 속이려 했다는 것이다. 화가 난 신들은 매일 밤 에슈를 하늘로 불러 낮 동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