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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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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잘 하는데 국민과 제도가 문제인 나라(?)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다.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인 지난 4월21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막내아들 정예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소위 ‘미개한 국민’ 글이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책하는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이 졸지에 ‘미개한 국민’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아들을 대신해 정몽준 후보는 전국민적인 비난에 직면했고, 이 몇 줄의 글로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또 세월호 유족들은 정예선씨의 페이스북 ..
고노담화와 무라야마담화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전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직면하게 되었고 위안부 피해자와 일본 군인 등을 통한 2년간의 조사를 통해 1993년 8월4일 담화문을 발표한다. 당시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의 이름을 붙여 ‘고노담화’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고노담화의 핵심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군 당국의 요청에 의해 위안소를 설치했고 강제로 위안부를 모집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었다. 고노담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정부는 재작년 12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에 그..
"대통령이 대통령 같지 않으니깐" 위안부 할머니의 호된 가르침 “대통령이 대통령 같지 않으니깐 않으니깐 그런 사람을 국무총리를 뽑는다는 그러겠지. 대통령이 나라를 제대로 생각하고 백성을 생각한다면 그런 말을 함부로 못하고 아무나 함부로 뽑는 건 아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는 과거 친일미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문창극을 차기 총리로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분노의 질책을 쏟아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국제사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호소와 일본정부의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세계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유럽 순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가 문창극 총리 내정자의 망언에 대해 문 내정자와 한국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제네바 현지에서 보내준 영상을 공개했다. 길원옥 할머니는 영상에서 “(한국정부가 문창극내정자를)..
문창극 과거발언 모아보니...사퇴가 답이다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장로 자격으로 온누리 교회 특별강연 동영상이 KBS 보도를 통해 폭로된 이후 서울대와 고려대 교수 시절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강의에서도 막말이 있었다는 보도가 추가로 밝혀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총리 지명 철회가 제기되고 있다. 친일을 옹호하고 민족성을 폄하하는 등 이 땅의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총리가 되겠다는 것인지, 전직 대통령들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은 사람이 어떻게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것인지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사람을 국무총리로 지명했는지 분통 터지는 국민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