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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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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의 위성으로 살아남은 히드라의 생명력 히드라Hydra는 고대 그리스 레르나 호수 근처 늪에서 나타난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불멸의 뱀이다. 이 괴물이 수백 명의 희생자를 양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서도 영웅 헤라클레스와의 결투는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다. 히드라는 말 그대로 다른 뱀보다 훨씬 더 사나웠다. 이 늪에 사는 괴물은 알려진 뱀보다 훨씬 더 컸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몸통에 여섯 개에서 백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히드라의 수많은 머리들은 긴 목으로 지탱되어 있어서 서로 휘감으며 모든 방향에서 들어오는공격에 대응할 수 있었다. 결국 모든 목은 하나의 꼬리로 이어졌다. 히드라는 끔찍한 외모에 어울리는 포악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히드라가 태어날 때부터 헤라 여신은 이 괴물을 훈련시켜 자신의 시선 아래 있는 모든 것들..
카론, 황천길에 노잣돈이 필요한 이유 그리스 신화▶망자가 입는 옷 수의에는 호주머니가 없다. 인생사 공수래공수거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동안 이승에서 겪었던 모든 행복과 불행을 정리한 마당에 뭔가를 담아 갈 수 있는 호주머니가 있다는 것은 이승에의 미련을 의미할 것이다. 대신 화장이 대세인 요즘에는 쉽게 볼 수 없지만 상여에는 돈을 꽂아놓곤 했다. 이 돈을 노잣돈이라고 한다. 저승 갈 차비인 셈이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서양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는가 보다. 망자의 입에 동전을 물리는 것으로 노잣돈을 대신했다고 한다. 저승의 강에서 망자들을 나르는 뱃사공에게 줄 배삯이라고 한다. 그 뱃사공이 바로 카론(Charon)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람이 죽으면 아케론(슬픔의 강), 코키투스(탄식의 강), 플레게톤(불의 강), 레테(망각의 강), 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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