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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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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리비아의 통치자는 태양신 구르질의 사제였다 리비아-이집트 판테온의 최고신 아몬Amon의 아들 구르질Gurzil은 베르베르 판테온 특히 이슬람 시대 ‘로우아타’로 알려진 리비아 라구아탄 부족의 주요 신이었다. 안달루시아의 역사가이자 이슬람 서부의 가장 위대한 지리학자였던 알 바크리(Al Bakri, 1040년~1094년)에 따르면 구르질 숭배는 구르질의 이름을 딴 리비아 서부 고대 도시 기르자Ghirza에서 기원후 11세기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 구르질 숭배가 모로코의 볼루빌리스까지 확대되었다는 흔적들도 있다. 구르질 숭배 역사는 6세기 후반 로마의 역사학자이자 서사시인이었던 코리푸스의 언급과 오늘날 리비아 렙다로 알려진 고대도시 렙티스-마그나에서 발견된 네오-푸닉 비문을 통해 입증되었다. 렙티스-마그나에서 구르질은 사투르누스(Saturnus, 고..
자식잃은 슬픔에 괴물이 된 여자, 라미아 그리스 신화에서 라미아(Lamia)는 헤라(Hera) 여신의 분노로 데이몬(Demon, 악마) 또는 괴물이 된 여자였다. 라미아가 헤라의 남편 제우스(Zeus)와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헤라의 분노는 어쩌면 이해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제우스의 여성 편력은 전세계 모든 신화를 통틀어 최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미아에 대한 헤라의 복수는 다른 제우스의 연인들에 비해 훨씬 더 가혹하고 잔인했다. 라미아는 포세이돈(Poseidon)의 딸이었다. 일설에 의하면 포세이돈의 아들인 벨로스(Belus) 왕의 딸이었다고도 한다. 또 라미아는 나일강 서쪽에 위치한 고대 리비아의 아름다운 여왕이었다. 라미아의 아름다운 외모는 제우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제우스는 그녀를 납치해 몇 명의 자식을 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