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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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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 민족 최고신 페룬의 어머니이자 사랑의 여신, 라다 슬라브 판테온의 봄과 사랑의 여신 라다Lada는 겨울이 끝날 무렵에 숭배되었다. 그녀는 북유럽의 프레이야, 그리스의 아프로디테 등과 유사하지만 일부 현대 학자들은 그녀가 15세기에 이교도에 반대한 성직자들이 창조한 신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슬라브 신화에서 라다는 북유럽의 프레이야 여신, 그리스의 아프로디테 여신과 마찬가지로 봄과 사랑, 욕정의 여신이다. 라다는 그녀의 쌍둥이 오빠 라도Lado와 짝을 이루어 슬라브족의 어머니 여신이 되었다. 키에반 루스(Kievan Rus, 882년부터 1240년까지 오늘날 동유럽 지역의 키예프에 존재했던 국가)가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 라다 숭배는 성모 마리아 숭배로 대체되었다. 슬라브 판테온 최고신 페룬의 어머니가 바로 라다이다. 페룬의 아버지는 불의 신 스..
색의 축제 '홀리'와 사랑의 신 '라다' 지구상에서 인도만큼 고대와 현대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나라가 있을까 싶다. 몇 안되는 핵개발 국가이면서 거리 곳곳에는 수행하는 사람들과 신전이 넘쳐난다. 최첨단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라이프 스타일은 수억에 달한다는 신의 가르침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부자들도 넘쳐나지만 아직도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인구가 수억명이라고 한다. 빛과 그림자는 한 곳에 존재한다고 한다. 고대 전통이 오롯이 남아있는 인도는 힐링의 대명사이기도 하지만 '카스트'라는 신분 제도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는 곳 또한 인도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카스트라는 신분 제도의 악습을 떨쳐내지 못해서일까 인도인들은 일명 색의 축제라 불리는 '홀리(Holi)'에 열광한다. 빛의 축제인 '디왈리'와 함께 인도를 대표하는 축제가 바로 홀리다. 가 인도의..
슬라브 신화의 제우스와 오딘, 페룬 페룬(Perun)은 슬라브 신화의 최고신이자 판테온의 강력한 지배자이다.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Zeus)처럼 하늘의 지배자이면서 번개의 신이자 천둥의 신이다. 페룬은 늘 공포스럽고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제우스처럼 슬라브 신화에서 페룬은 신들의 아버지이자 판테온의 주인이다. 한편 페룬은 북유럽 신화의 오딘(Odin)과 비교되기도 한다. 그러나 외관상으로는 북유럽 신화의 토르(Thor)와 더 유사해 보인다. 페룬은 구리 수염에 근육질 몸매의 강인한 인상으로 염소가 끄는 마차를 타고 등장한다. 손에는 커다란 도끼나 해머를 들고 있다. 토르의 망치처럼 페룬의 도끼는 적을 쳐부순 후 다시 페룬의 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페룬은 천둥과 번개의 신일뿐만 아니라 전사들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