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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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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의 <용과 용의 대격전> 신채호(申采浩)가 지은 장편소설. 1928년에 간행되었다. 우화형태(寓話形態)의 혁명소설로, 자유연합사상(自由聯合思想 : 아나키즘)의 교본(敎本)으로 알려져 있다. 신채호가 북경(北京)에서 망명 생활 말기에 ‘연시몽인(燕市夢人)’이라는 필명으로 써서 유고로 남긴 이 작품은 1916년에 쓴 소설 <꿈 하늘> 이상으로 몽환적인 상상력에 호소하고 있다. 줄거리는, ① 미리님의 나리심, ② 천궁(天宮)의 태평연(太平宴) 반역에 대한 걱정, ③ 미리님이 안출한 민중진압책, ④ 부활할 수 없도록 참사한 예수, ⑤ 미리와 드래곤의 동생이성(同生異性), ⑥ 지국의 건설과 천국의 공황, ⑦ 미리의 출전과 상제(上帝)의 우려, ⑧ 천궁의 대전 상제의 비거(飛去), ⑨ 천사의 행걸(行乞), ⑩ 도사(道士)의 신점(神占) 등..
용龍은 드래곤Dragon이 아니다 문무왕이 승려에게 말했다. “내가 죽으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겠노라.” 승려는 죽으면 용이 되겠다는 문무왕의 말에 다음과 같이 물었다. “용은 비록 상서로운 동물이지만 그래도 짐승이거늘, 어째서 용이 되겠다고 하십니까?” 문무왕이 대답했다. “만약 내가 업보를 받아 짐승으로 태어난다면 이 또한 내 뜻에 맞느니라.” 대왕암이라고도 불리는 경주 문무대왕릉에 얽힌 설화 한 토막이다. 문무왕의 애국충절과 지극히 인간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설화라고 하겠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것은 용은 상상 속의 동물로 늘 상서로운 존재로만 생각했었는데 문무왕은 인간 세상에서의 업보 때문에 다시 태어난다면 그게 바로 용이라고 했다. 우리 조상들의 용에 대한 인식은 신성한 상상 속의 동물이면서 친숙한 동물이..
판타지로 읽는 어느 아나키스트의 꿈 신채호(1880~1936)의 /1928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자부심을 갖는다는 것은 사치일 뿐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씨가 친일파 후손들이 조상땅 찾기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는 현실과 반대로 남편은 독립운동가인 아버지 신채호 선생의 아들임을 밝히기 위해 기나긴 법정투쟁을 벌여야만 했던 현실을 개탄하며 한 말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국이 광복된 지 64년이나 지난 2009년에야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앞서 1986년 호적을 취득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자부심에 살았어야 할 신채호 선생 후손이 자부심 대신 사치를 얘기한 현실에 가슴 아플 뿐이다. 20세기 초 1,2차 세계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