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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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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미트는 깃털보다 무거운 심장을 노리고 있다 악어의 머리와 사자 또는 표범의 몸통, 하마의 하체와 뒷다리를 가진 암미트(Ammit, 또는 암무트)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사납고 두려운 창조물 중 하나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암미트가 심판의 전당 안에 있는 진실의 저울 옆에 서서 심판을 통과하지 못한 자들의 영혼을 집어삼키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믿었다. 일부 전통에서는 이 심판에 통과하지 못한 자들의 영혼은 불 호수에 던져졌다고 한다. 학자들은 암미트와 불 호수 모두 동일한 파괴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암미트의 기원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매우 중요했다. 사악한 사람들에게 신의 응징이나 정의를 강요하는 암미트와 같이 무서운 괴물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이집트인들의 행동과 처신을 통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앞서 언급한대로 고대 이집..
장례식에 소환된 하늘의 암소 여신 메헤트-웨레트의 다양한 역할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메헤트-웨레트(Mehet-Weret) 또는 메투르트(Mehturt)는 하늘의 신으로 우나스(Unas, 이집트 고왕국 시대의 파라오. 재위 기간:BC 2345년~BC 2315년)의 피라미드 문서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피라미드 문서는 파라오가 ‘두아트’로 알려진 이집트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종교 문헌 모음집이다. 피라미드 문서는 고왕국 시대(BC 2686년~BC 2191년) 문헌으로 고대 이집트어로 기록되었다. 이집트 제5왕조와 제6왕조 시대 만들어진 피라미드의 벽과 석관에 새겨진 문서이다. 메헤트-웨레트라는 이름은 나일강과의 강한 관계로 인한 ‘대홍수’로 번역된다. 그러나 그녀는 물, 창조, 부활 그리고 은하수를 포함한 많은 것들의 여신으로 알려져 ..
태양신 라(Ra)의 여행이 상징하는 것 라는 태양배 아테트(아침 돛단배 만제트와 저녁 돛단배 메세크테트)를 타고 여행했다. 라는 이 태양배를 타고 하늘과 지하세계인 두아트를 여행했다. 라가 저녁 태양배 메세크테트를 탈 때는 숫양 머리를 하고 있었다. 라가 태양배를 타고 여행할 때는 시아(지각), 후(통치), 헤카(마법) 등 여러 신들이 동행했다. 때로는 이집트 아홉 신들의 집단인 엔네아드 신들 중 세트가 그의 여행을 돕기도 했다. 세트는 지하세계의 거대한 뱀 아포피스와 메헨을 물리쳤다. 아포피스는 라의 여행을 방해하는 적이었다. 혼돈의 신 아포피스는 거대한 뱀으로 매일 밤마다 태양배의 운행을 방해했다. 아포피스는 쳐다보면 최면에 걸리는 마술로 태양배를 멈춰 세우곤 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밤 동안 라는 아툼이나 숫양 형태로 변신한다고 믿었다...
아툼이 홀로 천지창조가 가능했던 이유 그리스 신화에서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로 이어지는 존속범죄의 실상은 그야말로 패륜의 극치였다. 복기하자면 이렇다. 우라노스는 가이아와 함께 티탄 신족을 낳았다. 하지만 우라노스는 자식을 낳자마자 타르타로스에 가두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게다가 어찌나 성에 집착했던지 가이아와 떨어지지를 않았다고 한다. 결국 수천 명에 달하는 자식들을 낳았지만 낳는 족족 가이아의 자궁 즉 타로타로스에 가두곤 했다. 참다못한 가이아는 자식들에게 이런 남편을 응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때 유일하게 나선 자식이 바로 크로노스였다. 크로노스는 낫으로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엽기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때 우라노스가 깜짝 놀라 가이아의 몸에서 떨어지면서 비로소 땅과 하늘이 분리되었다고 한다. 우라노스가 흘린 피가 바닷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