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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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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의 숲을 지키는 사냥의 여신, 메데이나 리투아니아 신화에서 메데이나(Medeina)는 사냥꾼, 전사 등이 숭배한 숲의 여신이자 사냥의 여신이다. 그녀를 상징하는 최초의 이미지는 곰이었다. 동지 축제 기간 동안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곰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고 메데이나 여신를 상징한다고 믿기 때문에 곰 복장을 한다고 한다. 메데이나는 또 숲에 사는 야생동물과 인간의 잡종처럼 보이는 주오다스 쿠들로타스(Juodas kudlotas. ‘검은 털을 가진’이라는 뜻)라고 불리는 신화적 생물과 관련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메데이나는 점차 인간 형상으로 변해갔다. 그 이후로 메데이나는 풍만하고 아름다운 사냥꾼이지만 결혼을 꺼리는 처녀로 묘사되었다. 메데이나는 빌크메르게(암컷 늑대)라고도 불리며 늑대 무리의 호위를 받는다고 한다. 더욱이 그녀의 임무는 사냥꾼..
안녕하지 못해 아슬아슬한 우리네 이야기 어쩜 이리도 희고 따스할까 눈처럼 세상을 응시하고 과거에서 흘러나온 꿈인 듯 커다랗게 부풀었구나 고구려나 신라 시대가 아니라서 알에서 사람이 태어나지 않지만 알은 매끈매끈한 사람의 피부야 이 무서운 세상에 그 얇은 껍질은 위험해 모피알 정도는 돼야 안 다치지 알 속의 시간들이 흩어지지 않게 내가 살살 굴릴게 살림이 늘고, 아는 사람이 느는데, 내 안의 생은 동굴처럼 적막해 알이라도 굴리지 않으면 안돼 내가 볼 수 있는 동안만 알이겠지 내가 사는 동안만 굴릴 수 있겠어 온몸으로 쏟아지는 밤빛 속에서 깊은 밤 도시를 굴리며 나는 간다 -신현림 시인의 '알을 굴리며 간다' 중에서- 출처> 창작과 비평 2013년 겨울호 *신현림: 1961년 경기도 의왕 출생.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 ,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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