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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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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까지 만들었지만 잊혀진 신, 아하 아하(Aah)는 고대 이집트에서 달의 신이었다. ‘Aah’는 고대 이집트어로 ‘달’을 의미한다고 한다. 달의 신 아하(Aah)는 ‘이아(Iah)’, ‘아아(Aa)’, ‘아(Ah)’, ‘아오스(Aos)’, ‘야(Yah)’, ‘아하 테후티(Aah Tehuti)’ 등으로 쓰기도 하는데 ‘옷깃’, ‘방어자’, ‘포옹’이라는 뜻이다. 아하는 또 다른 달의 신인 토트(Thoth), 콘수(Khonsu)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이들 달의 신 때문에 아하의 존재감은 잊혀져 갈 수밖에 없었다. 아하는 종종 결국에는 그 기능이 동화되긴 했지만 어린 아이로 표현되는 달의 신 콘수의 성인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또 달의 신이자 지혜의 신인 토트의 하급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결국 아하는 토트와 콘수에게 그의 역할을 모두 빼앗겨 ..
야누스는 어떻게 새해 1월의 신이 되었을까? 로마 신화▶ 2018년 새해가 밝았다. 2017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일년이었다.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이 있었고 그로인해 조기대선이 치뤄젔고 인수위 기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일년이 훌쩍 지나 버렸다. 지는 해를 보며, 뜨는 해를 보며 누군가는 진지한 마음으로 새로운 일년을 계획했을테고 또 누군가는 작심삼일이 뻔한(?) 계획으로 요란을 떨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은 새 다짐의 달이기도 하다. 한편 해의 순환으로 따지자면 1월은 지난 해의 끝이기도 하다. 그래서 1월을 재뉴어리(January)라고 했는가 보다. 야누스에서 비롯된 1월 1월의 영어 표현 재뉴어리는 로마 신화의 문을 지키는 수호신 야누스(Janus)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