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구렁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화선녀, 뱀이 숨어 살면서도 무해한 이유 중국 뤄양 남쪽 큰 산에 오래 된 복숭아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다. 복숭아 나무는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내고 드디어 꽃을 피웠다. 이 꽃이 바로 복숭아 꽃의 여신, 봄의 여신, 2월의 여신인 도화선녀(桃花仙女)였다. 그런데 이 복숭아 나무에는 커다란 검은 뱀이 같이 살고 있었다. 도화선녀는 끊임없이 백성들을 괴롭히는 이 뱀을 처치하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어느 날 젊은 나무꾼이 이곳을 지나치다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도화선녀는 나무꾼이자신의 도움 요청을 제대로 듣지 못하자 형체를 드러내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는 뱀을 물리쳐 줄 것을 부탁했다. 그때서야 나무꾼은 뱀이 도화선녀에게 착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용감하게 뱀에게 덤벼들었고 놀란 뱀은 상처를 안고 산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