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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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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발명한 도서관의 여신, 세샤트 이집트 신화에서 세샤트Seshat(또는 세샤Sesha, 세쉐타Sesheta, 사페크-아우비Safekh-Aubi)는 읽기, 쓰기, 산수 및 건축의 여신으로 달의 신 토트Thoth(또는 계산의 신)의 여성적 측면 즉 그의 딸 또는 배우자로 인식되었다. 그들은(세샤트와 토트) 호루눕Hornub이라는 자식을 낳았다. 호루눕은 ‘황금 호루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 세샤트가 때로 이시스Isis와 관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세샤트는 파라오의 서기였으며 전리품과 포로 모두를 기록하는 것을 포함해 그의 모든 업적과 승리를 기록했다. 그녀는 또 신성한 페르세아 나무 잎에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샤트는 신들의 도서관을 돌보고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도서관들의 후원자였기 때문에 ‘책들이 있는 집..
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는 생각" 인정일까 변명일까 작가 신경숙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편소설 의 표절 파문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해당 소설을 작품 목록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신경숙씨는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과 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상 잘못을 인정했다. 아울러 문학상 심사위원을 비롯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 처음 문제를 제기한 이응준 작가를 비롯해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학은 목숨과 같은 것이어서 글쓰기를 그친다면 살아도 살아있는 게 아니라며 원고를 써서 항아리에 묻더라도 문학이라는 땅에서 넘어졌으니까 그 땅을 짚고 일어나겠다며 절필 선언에는 반대했다. 처음 문제가 제..
네 살 아이를 슈퍼에 보낸 이 엄마의 별난 자녀교육법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이경숙(굄돌)/청출판/2012년 참 별난 엄마도 다 있다. 이제 겨우 돌 지난 딸에게 물이나 우유 마시는 것을 혼자 하게 하고 질레질레 밥알을 흘리고 우유를 쏟아도 그냥 뒀단다. 두 살 난 딸을 어리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단다. 딸이 네 살 때부터는 수퍼를 혼자 가게 했고 학교에 들어간 다음에는 숙제나 준비물을 혼자 챙기게 했단다. 팥쥐 엄마냐 싶을 것이다. 갈수록 점입가경이니 말이다. 영어 공부를 위해 혀까지 수술한다는 세상에 영어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공부도 시키지 않았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집안일을 분담하게 했단다. 틈 날 때마다 봉사활동과 체험학습을 무진장 시켰고 아이들끼리 먼 곳으로 여행하는 것도 겁내지 않았단다. 도대체 이 엄마의 정체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