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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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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이기의 결정체 자동차, 그러나... 나는 질주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다. 인간들은 나만 타면 내 본능을 일깨운다. 인간의 이동 속도는 보통 시속 2~4킬로미터다. 이렇게 느린 인간들은 오래전부터 편하고 빠르게 움직이려는 습성이 있었다. 인간들은 마차, 자동차 순으로 점점 더 빠르게 이동하는 물건을 만들어 냈다. 내 선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딱 집어 어떤 한 인간의 손에 발명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처음 1769년 프랑스의 공병 장교인 니콜라퀴뇨라는 인간이 세 바퀴 증기 자동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인간의 걸음 속도보다 느린 시속 3.2킬로미터밖에 달리지 못했다. 그보다 117년 뒤인 1886년에는 독일의 고틀리에프 다임러라는 사람이 시속 15킬로미터로 달리는 네 바퀴짜리 가솔린 자동차를 발명했다. 거의 동시에 독일 카를 벤츠도 모..
"때르릉", 당신은 전화가 있어 행복하십니까? 염상섭의 /1925년 1876년 전화를 처음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장인 가디너 허바드는 당시 미국 최고의 전신회사인 웨스턴유니언사를 찾아가 전화기 특허권을 사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웨스턴유니언사는 내부 검토 결과 전화기는 신기한 장난감에 불과하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전화기는 결점이 너무 많아 통신수단으로 쓸 수 없다. 그저 장난감이나 신기한 물건일뿐이다.” 사실 전화를 최초 발명한 사람은 벨이 아니다. 안토니오 무치가 이미 1854년에 기계식 전화기를 발명했으나 1876년 벨이 전기식 전화기의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잘못 알려진 것이다. 그로부터 1세기가 지난 1973년 모토로라 연구소의 마틴 쿠퍼는 자신이 최초로 만든 휴대전화로 친구와 이런 통화를 했다고 한다. 쿠퍼와 통화한 친구는 최초로 ..